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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순신축제 꼼꼼하게 준비하자

2012년 03월 30일(금) 16:19 [(주)온양신문사]

 

올해(임진년)는 임진왜란이 있은지 꼭 420년 되는 해로서 임진왜란이 주는 교훈과 왜란을 극복한 충무공정신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이러한 때에 개최되는 아산성웅이순신축제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하겠다.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온양온천역 광장을 주무대로 해서 시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1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는 이전 축제 보다 훨씬 특이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들이 열광하는 대형가수들이 다수 초청됐고, 시민참여 428대합창제가 열리며, 횡단보도 족구시합, 이순신 오감체험, 온천수 난장, 거북선·판옥선·온등 전시, 거리공연 등이 계획돼 있다.

이순신출정 퍼레이드 또한 학교·기업·사회단체 외에도 다문화가정·일반인·전국공모 등을 통해 폭넓게 참여시키며 동시에 경연방식을 도입하고 있고, 야간체류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기도 하다.

이전까지의 축제가 교육형으로서 다소 딱딱했다면 올해 축제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대폭 늘렸다는 것이다.

아산시의 이와 같은 축제 컨셉이 발표되자 우려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아산성웅이순신축제가 처음에는 국가규모의 축제로 치러지던 것에서 이제는 정부지원을 과감히 탈피하여 주민참여와 일탈의 대동놀이로 가는듯한 인상이라는 것이다. 이를위해 과감히 시내 중심부 차도를 막고 대형 공연과 도로위에서의 ‘일탈’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고 있다.

이같은 축제의 컨셉은 오래 전에 결정됐고, 프로그램들 또한 실행만 남겨둔 상태이기에 이제와서 재조정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다만 축제가 치러지기 전에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예상문제점과 대책을 미리 파악해 대비책을 세우고 차후 내년 이후의 축제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다.

특히 도로 차단으로 인한 교통혼잡에 대한 대비와 차단된 도로에서의 주민 만족도를 높일 다양한 프로그램의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축제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흥겹고 성대하게 치러지는 것이 좋다. 그러나 단순 참여객수를 늘리기 위해 지나친 흥미나 일탈위주로 진행할 경우 축제는 정체성 자체를 잃게 될 우려도 있다. 임진년 아산성웅이순신축제는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정신과 그 가치를 살리는 의미있는 축제로 개최되기를 고대한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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