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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임 온양문화원장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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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7일(화) 15:17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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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임진년 용처럼 웅비하길
구제역으로 새해 벽두부터 온 나라가 난리더니 세모에는 내년 4월초에 있을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로 벌써부터 지역정가가 들썩거리고 있다. 내년은 임진년(壬辰年)으로서 극도의 혼란이 있을 것이라는데 안그래도 총선과 대선 등 나라의 앞날을 좌우할 크나큰 대사가 두 건이나 있어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올해 아산은 유난히 부침이 많았다. 관내에서 약 두달간 28곳이 구제역과 AI에 직·간접적으로 강타 당하면서 물경 2만2천두에 달하는 양축이 살처분·매몰 당했고, 공무원들이 연일 방역초소로 내몰려 행정공백을 초래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또 장영실과학관과 함께 지역 과학교육에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던 충남도 과학교육원은 부지 무상양여가 불가능하다는 현실의 벽에 막혀 유치가 지지부진해지면서 시의 교육투자 열의가 의심을 받았고, 예총 아산지부와 온양문화원으로 대표되던 지역의 문화예술계는 지부장의 갑작스런 유고와 구성원간 내홍으로 파행이 일면서 우려를 자아냈었다.
이웃 평택은 호시탐탐 아산만에서 아산의 주권을 빼앗아갈 기회만 노리고 있었고, 아산의 바다를 활용한 사업은 조력발전소라는 유일한 해양 아산의 출구를 막아버리려는 기도에 위협을 받아야 했다.
여기에 친환경 무상급식과 인재육성반 운영자금을 둘러싼 집행부와 시의회, 당과 당 간의 감정싸움은 교육이라는 공통의 현안까지도 정쟁(政爭)의 수단으로 삼으려 한다는 시민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산에 제2의 도약을 가져다 준다는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응집력은 도지사까지도 놀랄만큼 아산의 저력을 만천하에 보여준 것이었다. 실질적으로 단 4일간 아산시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16만명에 서명에 동참해 전국체전 유치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고, 결국 충남도도 주개최도시를 아산으로 유치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해 현재 유치가능성 80%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해냈다.
이외에도 전국에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도시 중의 하나로 아산시는 확고부동한 위치를 점하며 진일보하고 있고, 공무원들의 참렴도 또한 예년에 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등 달라져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행스럽다.
송구영신, 지난 것은 보내고 새해를 맞는 시점이다. 유난히 어지러웠던 올 한 해는 깔끔하게 털어버리고 임진년 내년에는 용처럼 웅비하는 아산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겠다.
[사설] 신임 온양문화원장에 바란다
온양문화원 사태가 정상화를 향해 가고 있다. 지난 12월 20일 원장 보궐선거에서 극적으로 이만우 전 예총 아산시지부장이 신임 온양문화원장으로 선출됐다. 쉽지 않을 것 같은 정상화의 길은 이제 이만우 원장의 향후 노력 여하에 따라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만우 원장 당선자는 선거에 앞서 향후 문화원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향토문화에 대한 발굴과 보존 노력, 전통문화의 보급 활성화 도모, 여성회원을 보호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온양문화원을 명실상부한 향토문화학교로 자리를 잡도록 해 전국 제일의 문화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양문화원은 1957년 창립 이래 1997년 전국 최우수 문화원으로 선정된 바 있는 전통을 자랑하는 향토문화학교로서 향토의 문화를 발굴·보존하고, 지역의 문화축제와 행사를 주관하며, 각종 문화탐방과 프로그램을 개발·진행해 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아왔었다.
온양문화원 문화학교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으로는 다도, 서예, 천연염색, 한국화, 짚풀공예 등이 있으며 매년 초 신년인사회와 추석 즈음의 고향의 밤과 맹사성축제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향토문화를 발굴하고 보존·연구하는 학술적인 노력과 그러한 노력에 시민들의 참여 저변을 넓히려는 시도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지적 또한 없지 않았다.
단순히 지역의 문화재를 돌아 보는 기본적인 수준에서 좀더 진일보해 문화재 탐방 뿐만이 아니고 지역의 전통문화와 역사적 사실 등을 전문적으로 발굴·기록·보존해 계승토록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문화원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지역의 대학이나 향토사학자들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해 공동연구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또한 올해 문화원 내홍의 근본적인 원인이랄 수 있는 인적구성을 모두가 수긍하는 인사들로 재편해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문화원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이만우 신임 원장은 예총 아산지부장 시절, 원만한 대인관계와 무리 없는 행사 진행으로 지역의 문화예술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내년 온양문화원은 내홍의 여파로 예산 등을 깎여 운영에 애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럴수록 신임 원장의 원만한 리더십이 요구된다 하겠다.
내홍을 딛고 정상화를 넘어 신임원장의 포부대로 전국 제일의 온양문화원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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