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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메아리] 와우각상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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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1월 13일(금) 13:46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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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리한구 온양신문 대표이사 | ⓒ 온양신문 | 이 말은 고사에 있는 말이다. ‘달팽이 뿔 위에서 다투고 있다’는 말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말을 하되 달팽이는 아주 작은 것을 의미한다. 그러다보니 달팽이가 하는 일은 아무래도 미미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달팽이가 바다를 건너가겠느냐?’는 말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그러한 달팽이의 뿔 위에서 이러쿵저러쿵 다투고 있으면 얼마나 사소하고 의미 없는 일인가.
아무리 민주주의 시대라고 하지만 개인적 이익만을 위한 투쟁이라고 보인다.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한 투쟁이라고 하겠지만 국민의 감정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으니 문제다. 무아(無我) 무욕(無慾)의 의지에서 볼 때는 가소롭기 짝이 없다.
오도된 민주주의의 사고방식은 그야말로 치사(稚事)하다. 꼼짝 못하게 하는 독재정책이라면 몰라도 민주주의의 정치라면 당연한 차순이라 하겠지만 그래도 지나친 자유주의는 도리어 독재 쪽으로 속박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예를 들면 자기 집에서 사육한 어린 개를 목줄에 메어 묶어두면 자유를 속박하는 것 같아 목줄을 풀어주면 이놈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땅도 파고 천이며 종이 등을 물어뜯거나 사방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아 주인은 할 수 없이 다시 목줄에 메어둔다. 이것이 지나친 자유방종이다. 그래서 사람 역시 지나친 자유방종은 도리어 속박을 초래한다고 봐야한다.
역사는 물론 현대의 민주주의와 자유주의는 한도를 초월한 듯하여 유감이다. 자기 생각대로 제 멋대로 행사하는 것이 자유며 민주주의라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이다. 그야말로 철학을 모르고 무식한 소치라고 해야 할 것이다. 타인의 자유에 해가 가지 않는 자유가 진정한 자유라 하겠다.
우리나라 역사를 뒤돌아 보자. 임진왜란 때 7년간의 난중에도 당파싸움으로 일관했으니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지금 역시 국토는 양단 되고 우리나라 사상이 아닌 서구사상으로 민족분쟁의 잔재가 아직 생존하여 언제 터질지 모르는 세계 3차 대전의 위험 속에서 국민을 위한 쪽 보다 입신양명과 당파의 이해 쪽에서 투쟁을 하고 있으니 큰 안목으로 보아 와우각상쟁(蝸牛角上爭)과 같다는 것이다.
우리들도 빈천자로 초야에서 살고 있지만 부귀공명 자는 앙망불급이다. 속담에 ‘쥐구멍에 볕들 날이 있다’고 하듯 좋은 운수가 있겠지. 즉, 고진감래는 좋지만 흥진비래는 무서운 것이다. 현숙한 사람들은 현숙한 군자정신을 본받아 안으로는 불양한 마음을 꾸며내지 않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착한 마음이라면 요순성세가 부럽지 않은 세상이 되겠지만 제발 정치하는 사람들은 국민만을 생각하는 진정한 정치인이 되기를 우리들은 기대해 본다.
도도히 흐르는 한강물에서 생긴 물거품과 같은 것 역사가 명확하게 밝혀 주고 있다. 세상사람들이 마치 달팽이 뿔 위에서 싸움질 하는 식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길이 아니므로 제발 조심했으면 좋겠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라 가장 현명한게 국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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