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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대 반, 우려 반 가을축제

2011년 09월 30일(금) 16:14 [(주)온양신문사]

 

[사설] 가을축제에 대한 기대 반, 우려 반

올해 가을축제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가을축제는 당장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 아산시민의 날 기념 시민체육대회가 10월 2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고, 7~9일에는 제22회 설화예술제가 온양온천역 광장 등에서, 14~16일 외암민속마을에서는 제12회 짚풀문화제가 개최된다.

대개 대규모 행사는 개최일로부터 적어도 한 달 이전부터 시민들이 모두 알 수 있게끔 각종 홍보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올해는 행사가 코앞으로 닥쳐왔어도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일체 모르는’ 이산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 아산시민의 날 기념 시민체육대회는 예년과 달리 15종목에 걸쳐 다양하게 치러진다. 화합 3종목과 경기 11종목, 시범경기 1종목 등으로 치러지는데 일부종목은 하루 전인 1일부터 경기를 갖는다. 특히 시민체육대회는 격년제로 치르기로 하고 처음으로 치르는 대회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화예술행사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아산에서는 몇해 전부터 가을의 설화예술제와 맹사성축제, 온궁행렬재현행사가 하나로 통합돼 ‘온양온천예술제’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는데 올해는 이 이름이 보이지 않고 있다.

맹사성축제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고 오로지 제12회 청백리상과 어린이맹사성선발 시상식만 공모를 통해 일부가 알려져 있으며, 온궁행렬 재현행사는 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일반 시민들은 알길이 없다. 준비하라는 지시가 없으니 올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시민이 대다수이다.

올해로 22번째 맞는 설화예술제만이 정상적으로 개최된다는 것을 시민들은 길거리에 내걸린 현수막 등을 보고서야 알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통합 온양온천예술제는 아주 사라진 것인지, 잠정중단인지 궁금해 하는 시민들이 많다. 이는 현재 아산의 문화예술계가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지적이다. 일부단체는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또 일부단체는 내홍을 겪으며 수장이 없이 표류하고 있는 중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사 또한 정상적인 통로로 진행되지 못한다고 보는 게 맞겠다.

그러나 어찌됐든 가을행사는 바로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 일단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볼일이다. 되풀이하기에 진부하지만 흥청망청하는 의미없는 행사는 지양해야 하겠고, 시민들은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할 것이며, 평가는 냉정하고 치밀하게 해서 내년, 후년 축제는 올해보다 더욱 성숙한 축제가 되어야 하겠다.


[사설] 신설 배방고, 처음부터 명문으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9월 7일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충청남도교육청이 요청한 아산 배방지역의 (가칭)아산장재초등학교와 배방고등학교의 신설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배방지역에는 금곡초·동방초·모산초·배방초·아산북수초·연화초에 이어 7번째 초등학교와 설화고에 이어 두번째 고등학교가 들어서게 됐다.

이번 장재초와 배방고의 신설 확정의 의미는 이번 심사가 주로 시급성을 요하는 국가시책사업과 그간 추진되어온 재심사 사업에 대한 심의가 주로 이루어졌으나 이례적으로 신규사업으로 상정된 배방지역 2개 학교 신설사업이 별다른 장애 없이 통과된 것으로, 그만큼 이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에 대해 충남도나 중앙정부가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음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장재초의 신설은, 그동안 연화초등학교의 교실증축으로 이 지역 취학아동을 수용할 계획이었으나 이런 방안으로는 이 지역의 급격한 개발·변화에 따른 급증하는 취학 전 아동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학교신설로 방향을 전환해 대처한 것으로, 그간 주민들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것이 관철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배방고등학교의 신설은 배방지역의 특성에 따라 이 지역 학생들이 아산 도심과 천안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원거리통학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기존 고교의 과대·과밀학급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신설 배방고등학교 주변은 삼성LCD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등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학부모들의 교육수준이 높은만큼 자녀들의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높을 것으로 보여 새로 건립될 배방고등학교에 큰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아산에는 최근 몇년 사이에 용화고와 설화고가 잇달아 개교했다. 이중 올해 4회 졸업생을 배출한 용화고는 그동안 서울대 2명을 비롯해 서울·경기 등 수도권대학에 141명 등 매년 300여명을 4년제 대학에 진학시키고 있다. 아직 미흡한 부분은 없지 않지만 신설학교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는 신설 배방고에 대한 기대치로 고스란히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의 위치라든지, 주변 교육환경, 학부모들의 수준과 기대치, 대기업의 지원 등이 골고루 조화를 이루게 될 경우 곧바로 명문고로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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