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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의 [행복한 아산만들기]

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온양신문 공동기획

2011년 09월 05일(월) 15:29 [(주)온양신문사]

 

아산-천안간 도로는 언제 개통되었나

↑↑ 김도형(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온양신문

현재 우리 고장 아산에는 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산과 천안을 연결하는 21번 국도는 교통량이 폭증하면서 이를 연결하는 21번 국도의 확장 사업은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했던지 차일피일 미루어지다가 얼마 전에 와서야 공사가 시작되었고 올해 말에 완공된다고 하니 만시지탄이지만 반갑기 그지없다.

21번 국도는 아산지역이 외부지역과 통하는 가장 중심이 되는 도로임에 틀림없고, 지금 확장공사가 한창 중이기 때문에 늘 자동차로 꽉 차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당초 이 도로는 왕복 4차선이었지만 8차선으로 두 배나 확장하기 때문에 간단한 공사는 아니다. 원래 21번 국도는 경기도 이천에서 시작되어 충청도를 지나 전라도까지 이어지는 도로이다. 특히, 아산과 천안지역은 21번 국도의 중심 구간이라고 할 수 있고, 충청남도로 들어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21번 국도는 아산 시민이라면 거의 매일같이 이 도로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아산 사람들의 삶의 중심이 되는 도로이다. 그런데, 아산과 천안 사이에 도로는 언제부터 놓였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온양과 천안 사이에 도로가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알져진 바가 없다. 필자의 나쁜 버릇 가운데 하나는 궁금하면 참지 못하는 편벽증이 있다. 그러나 어떤 자료를 찾아 봐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무작정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하였다.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을 검색하다가 '황성신문' 1906년 4월 16일자 '잡보란'에 '온천치도(溫天治道)'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게 되었다. 이 기사는 온양과 천안 사이에 도로가 언제 건설되었는가를 알려주는 최초의 기록이라고 생각된다.

이에 따르면 온양과 천안간 도로는 경부철도회사(京釜鐵道會社)에서 건설하기로 하고 1898년 3월 7일 도로의 기공식이 거행되었다고 한다. 언제 이 도로가 완전히 개통되었지는 알 수 없지만, 이때 놓여진 아산-천안 구간 도로는 양 지역을 연결시키면서 아산지역 사람들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음에 틀림이 없다. 도로가 완성된 이후 아산-천안 사이에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지고 그후 자동차가 일반화되면서 천안역의 경부선을 통해 전국 각지와 연계되었던 것이다.

한편, 아산-천안간 도로는 구한말에 개통되었지만 온양온천에 오려면 여전히 천안역에 내려서 자동차를 갈아타고 와야만 했다. 그러다가 1922년 6월 천안역∼온양온천역 구간에 기차가 운행되었다. 천안에서 시작되어 서해안을 따라 전북 군산과 익산을 연결하는 ‘장항선’이 개통되었던 것이다. ‘장항선’은 경남철도주식회사에 의하여 ‘충남선’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된 사설철도였다. 장항선을 통해 아산지역과 천안 사이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지게 되었다.

철도를 통해 두 지역이 완전히 연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산-천안 간에는 정기적으로 자동차가 운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면, 두 지역 사이를 연결하는 버스는 언제부터 생겼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동아일보' 1929년 1월 20일자에 '온천 천안간 자동차 개통'라는 아주 짤막한 기사에서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이 기사내용은 경남철도회사에서 온양온천-천안 사이 정기적인 자동차 운행을 1929년 1월 20일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온양온천과 천안 사이에 버스가 운행되기 시작한 것이다. 아산에서 천안에 가려면 그 전에는 기차를 타고 가야만 했다. 그러나 아산과 천안 중간 지역 지금으로 말하면 천안아산역 부근 지역을 가려면 천안역으로 가서 다시 걸어서 그곳까지 가야만 했던 것이다. 그런데 노선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되면서 중간지역의 사람들도 온양온천에 편하게 오갈 수 있었으며, 천안역으로 가서 전국 각 지역으로 통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온양온천-천안 간을 정기적으로 운행하면서 비로소 21번 국도는 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두 지역 간을 운행하는 차비는 기차요금과 같았고 하루 6회 운행되었기 때문에 굳이 온양온천-천안 간 철도만을 이용할 필요가 없었다.

필자는 매일 21번 국도를 통해 독립기념관까지 자동차로 출퇴근을 한다. 필자가 살고 있는 아산 모종동에서 독립기념관까지 현재의 도로 사정으로는 약 30~40분 정도 소요된다. 21번 국도 확장공사가 완전히 끝난다면 지금보다는 적어도 출근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하루빨리 국도 확장공사가 완료되기를 바라며, 21번 국도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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