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1-03 오후 05:56:05  

전체기사

사설

온천동메아리

기고문

기획기사

종합

칼럼

행복한아산

아산의 야생화

아산의 길

커뮤니티

뉴스 > 기고/칼럼 > 온천동메아리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온천동메아리] 사치와 아전인수

2011년 06월 09일(목) 11:45 [(주)온양신문사]

 

↑↑ 리한구 온양신문 대표이사

ⓒ 온양신문

여심(女心)의 표현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 제일로 치는 것은 미용이다. 즉 예뻐지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화장을 하게 됐고, 그 화장은 남이 보는 곳을 피해 자기 집안 방에서 남몰래 하는 것을 상예(常例)로 했다. 또한 그러한 것이 예의(禮儀)로 간주(看做)한 것이 지난날의 풍습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기차나 전철을 타고 가면서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에서 보거나 말거나 상관할 것 없이 화장을 하고 있다. 눈썹과 입술을 새롭게 그리고 색칠하고 조그마한 거울로 요리저리 자기얼굴을 보면서 분을 칠하고 있다.

사실상 특별하게 예뻐진 것도 아니다.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다. 아무리 예뻐지고 싶어도 원래 타고난 얼굴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심리(心理)상으로 생각할 때는 화장은 사치이며, 사치를 잘 하는 사람은 진실성 보다 마음에 사치성이 있는 사람이다.

남자들도 다방이나 유흥가에 가면 유난히 깨끗한 차림새를 한 사람을 볼 수 있다. 남이 보는 앞에서 추하게 보이는 것 보다 말쑥하게 보이는 것은 예의상 좋은 일이다. 그것을 나쁘게 보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다. 그런데 말쑥한 차림새를 한 사람을 보고 대부분이 사장님이라고 호칭한다.

왜 요즘 사장님이 그렇게 많은지? 쌍쌍이 춤추러 다니는 사람도 사장님, 사기의 위험성이 있는 듯한 사람도 사장님, 이성관계를 은근히 기피하는 사람보다 대부분은 좋아하는 쪽이 많지만 유독 지나치게 상대를 유혹하여 발정난 암캐를 따라다니는 수캐처럼 행세하는 사람들도 사장님이라 호칭한다.

요즘 세상은 확실히 이상한 세상이 됐다. 별것 없는 사람들이 실력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고 사치를 하여 자기의 허점을 감추고 어엿한 신사로 과시하고자 하는 듯하다. 옛 속담에 사치를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에 사치가 있음으로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면을 보자면, 국회의원은 자기 출신지역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주장하지 말고 전국적인 것을 살피고 내 지역보다 뒤진 곳이 있으면 그 지역을 위하여 형평성 있게 발전하도록 이끌어야 명실공히 국회의원이다. 그러하지 못하고 오직 자기 출신지역만을 위하여 주장하는 풍습이 고질화 됐다.

그래서 요즘 ‘과학벨트’가 자기네 지역으로 책정되지 않았다고 경상도와 전라도 국회의원들이 데모를 하며, 야단법석을 떨고 있으니 국회의원이 아니라 그 지방 출신 지방의원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자기 위치를 스스로 버리고 지방의원으로 전락한 듯하다.

세상은 넓다. 전 세계가 자기 손바닥 안에 있다고 생각하고 세상을 내다봐야 올바른 사항을 파악하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저 다가오는 총선에서 국회의원이나 해보자는 치졸한 생각뿐이니. 국회의원은 전국 사상을 살피는 현명한 안목으로 살펴보고 실천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사치 좋아하는 사람처럼 자기 일신영달만을 위하듯 분칠하고 입술과 눈썹을 그리고, 사장행세를 하는 족속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사람위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즉, 진실한 국회의원이 되려면, 자기 출신 지역 고장만을 생각하지 말고 전국 사항을 골고루 살펴보고 내 지역이 아니어도 형평성 있게 발전하도록 힘써야 진정한 국회의원이라고 할 것이다. 사치가 지나치고, 유행풍조에 도취되면 자신도 모르게 진실을 상실하고 사치스러운 사람 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정치인 역시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당해 지방인의 환심을 받고자 힘 쓰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것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품위있는 처신을 기대하는 것도 유권자들의 안목이라 하겠다. 여인들이 덮어놓고 화장하는 식으로 하지말 것을 권유한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온양신문사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온양신문사

 

 

아산시민과 함께 꿈을 꾸다 [온양신문사] 기자

[온천동 메아리] 늙은이의 소고(小考) [온양신문사] 기자

[온천동메아리] 관상학이란 [온양신문사] 기자

[온천동메아리] 새해의 小考  [온양신문사] 기자

[온천동메아리] 현실과 고사 [온양신문사] 기자

[온천동메아리] 人命은 在天이며 닦아야 도덕 [온양신문사] 기자

[온천동메아리] 비정상적 풍습으로 허송세월 [온양신문사] 기자

이전 페이지로

 

 최근기사

 

220만 삶 ‘AI 대혁명’ 불지핀 ..  

‘충남 일자리 정책 이끈다’ 제4..  

충무교육원, 이순신 나라사랑 교..  

“글로벌 기업 투자, 3력·광속으..  

지역 국회의원과 ‘13.5조 확보’..  

민선9기 공약실천계획 도민과 함..  

아산시,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 8..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 침수 대응..  

어르신 목욕·이용 편의 높인다…..  

도고면 행복키움추진단·파라다이..  

[시대진단] 다수결이면 다 정의로..  

충남교육청, 다문화 교육 연구학..  

충남교육청, 2026년 성과관리지원..  

“11월은 ‘정리정돈의 달’, 현..  

충청광역연합의회 제12회 정례회 ..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자원순환의 ..  

충남교육청 학생건강교육센터, 김..  

선문대 치위생학과, 한국치위생과..  

수피아사회적협동조합, 베이커리..  

‘그대! 80개의 나래를 펴라’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구독신청 - 기사제보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배너모음

 상호: (주)온양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312-81-25669 /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충남, 아00095 / 제호: i온양신문 / 주소: 충남 아산시 남산로8번길 6 (온천동 266-51) / 발행인,편집인: 신민철
등록일 : 2010년 9월 24일 / mail: ionyang@daum.net / Tel: (041) 532-2580 / Fax : (041) 532-45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민철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