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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정잡배만도 못한 장사꾼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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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07일(금) 14:43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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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의 배째라식 횡포가 도를 넘었다. LH공사는 당초 아산신도시 공사를 진행하면서 여기에서 발생되는 쓰레기 처리문제와 관련, 아산시가 건설중인 쓰레기소각장 건립비용 중 233억원을 분담키로 했었다. 그러나 LH공사는 아산신도시 2단계 2차 지구 1천764만2천㎡ 중 70.7%인 1천247만3천㎡를 축소해 추진한다면서 이를 이유로 분담금을 내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 쓰레기소각장 건설공사를 할 때 소요비용 중 일부분을 LH공사 등에서 분담하기로 해 그 전제로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공사 만료가 다가오자 상황이 바뀌었다고 내기로 했던 비용을 못내겠다고 버티고 있다. 낸만큼 쓸 일이 없으니 아예 안내겠다는 것인데 이것이 공사(公社)로서 국민(지자체)에게 할 소리인가 싶다.
LH공사가 그동안 그렇게 장사를 잘했는가, 손해가 날 것 같으면 이렇게 안면에 철판을 깔고 손을 떼는 등 경영을 철저히 해서 공사중 경영평가가 가장 우수했었는가 말이다. 국민을 상대로 땅장사, 집장사를 하면서 이렇게 필요한 때와 그렇지 않은 때를 가리지 못하고 저들 맘 내키는대로 달면 삼키고 쓰면 뱉으니 국민들에게 좋은 소리도 못듣고 경영평가도 바닥을 기고 있지 않는가 말이다.
공공기관이 하는 약속은 그 자체가 하나의 법이나 마찬가지다. 더구나 그 상대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도 아니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면 말이다.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는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봉사와 헌신, 그리고 성실한 의무(약속) 이행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이리 뒤집고 저리 흔들면 누가 공사를 믿고 따르겠는가. 정부는 ‘원칙대로, 공정한 사회’를 외치지만 산하 공기업이 이 모양이니 전체가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LH공사는 차제에 이름을 바꿔야 할 것이다. 공사(公社)가 아니라 ‘空社’ 내지는 ‘公詐’로 말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공수표만 남발하니 ‘공사(空社)’요, 자신들이 한 말도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버리니 공공연히 사기행각을 일삼는 ‘공사(公詐)’로 말이다.
LH공사는 최근 완공되어가는 아산신도시 1단계지구의 도로와 상하수도, 녹지시설 등 공공시설을 아산시에 인계하려 하고 있다. 아산시가 이를 인수하게 되면 유지보수에만 연간 수십억원을 들여야 한다.
따라서 아산시로서는 급하게 인수할 이유가 없고, 그렇게 인수해서도 안될 것이다. 그 이유가 ‘떼인 돈’ 소각장 분담금 때문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LH공사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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