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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여성회관, 여성을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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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1일(목) 11:43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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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혜진 기자 | ⓒ 온양신문 | “여성회관이 필요하다”라는 발언에 남성들은 “그럼 남성회관도 만들어 줘야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한다. 앞에서 사용된 ‘여성’이라는 단어의 배경에는 사회적 약자라는 의식이 존재한다. 때문에 ‘여성을 위한’이라는 이유가 들어선다. 그런데 과연 ‘여성’이라는 단어를 내세우는 것이 진정 여성을 위한 일일까?
시대가 변했다. 일부 남성들은 사회적으로 약자인 여성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약자인 남성도 있음을 주장한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논의에 대해 “남성 편을 드는 것”이라는 흑백논리로 바라 볼 것이다. 하지만 그런 흑백논리, 이분법적 사고가 여성ㆍ남성을 나누고 ‘한명이 약자이면 한명은 강자’라는 논리로 결국 분열만 가져온다. 이제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력을 벗어나야 할 시기다.
객관적으로 보자. 여성대통령도 나오고 있는 것이 현대 시대다. 여성의 지위는 19세기 중반 여성의 참정권을 외친 시대, 페미니즘이 등장한 그 때 당시의 시대와는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분법적 논리는 “여성이 있으면 남성도, 남성이 있으면 여성도”라는 사고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으며, 우리사회에 남성 가부장적 사고도 아직 많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여성으로서 여성에게 묻고 싶다. “계속 남성의 가부장적인 사고에 맞서 ‘여성’만을 부르짖는 것이 남성하고 뭐가 다른가? 여성을 계속 사회적 약자라는 논리로 피해자적이며 소인배적 사고들로 계속 여성을 ‘여성’으로 가둘 것인가?”
페미니즘의 본래 의미는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권리’다. 즉 평등을 주장 하는 것이다. 하지만 페미니즘의 본래 의미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며 급진적 페미니즘이 등장하고 또 일부에게 이런 급진적 운동은 ‘반감’을 불러왔다. 이에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이 등장하며 ‘페미니즘’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게 등장한 것이 ‘양성평등’이다. 이제 ‘여성이 약자이기 때문에 라는 피해자적 사고’,‘여성에게 뺏기고 있다는 남성의 피해자적 사고’ 보다는 모두를 위한 대인배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여성에 대한 정책이 부족하다며 ‘여성’만을 강조하는 여성이 되기보다 이제 전체의 틀 안에서 모두가 평등한 권리를 말하는 대인배적 여성이 됐으면 한다.
일차원적이며 방법론적인 사고로 단순히 ‘여성’이라는 단어를 내세운 그 무엇 보다는, ‘모두’라는 단어를 내세워 ‘여성이 내세우고 주장하지만 그 주장 속에 여성ㆍ남성을 비롯해 노인 아동 학생 등등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진정한 대인배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 사고력 속에서 다른 지자체에 경쟁적으로 생기는 ‘여성회관’하고는 다른 아산시만의 대인배적 사고를 가진 여성들이 만들어낸 ‘모두‘를 위한 그 무엇이 탄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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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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