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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메달 1등하고도 시상대 못오른 도민체전

2010년 10월 01일(금) 15:26 [(주)온양신문사]

 

아산시는 지난 9월 25~28일 공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62회 충청남도 도민체전에서 1만9천950점의 성적으로 종합4위를 기록했다. 이는 1위 천안에 4천650점, 2위 당진에 1천400점, 3위 공주에 250점 뒤지는 점수였다.

종합득점을 계산하고보니 아쉬운 것이 상위권을 예상했던 일부종목이 기대를 저버리고 대폭락해 순위 강등의 주원인이 되고 말았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성적이 향상된 7개 종목에서 얻은 점수보다 하락한 4개 종목에서 잃은 점수가 더욱 많았다는 사실에서 안타까운 것이다.

매번 대회를 치를 때마다 드러나는 사실이지만 전력이 불안정한 종목일수록 순위 등락이 너무 크다는 사실이다. 모 종목의 경우 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가 다음 대회에서 12위로 곤두박질치는 경우가 있었다. 또 다른 종목은 1위에서 9위로 미끄러지기도 했었다.

또 다른 종목의 경우 최근 4개 대회 성적이 5위쭭14위쭭4위쭭13위 이런 식이라면 과연 이것이 대진운 때문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

일단 기본 전력을 확보한 뒤에 차근차근 기량을 쌓아 올라가는 종목이 훨씬 믿음직스럽고 아산체육으로서도 고마운 종목이다. 일례로 육상이나 보디빌딩, 검도, 역도, 축구 같은 종목이 그렇다. 물론 역대 대회마다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수영이나, 배구 같은 종목은 투자가 아깝지 않은 종목일 터이다.

또 하나 안타까운 것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종합체육대회가 메달성적으로 종합순위를 가리는데 비해 도민체육대회는 종목별 득점으로 종합순위를 가린다는 점이다.

종목에 따라 금메달 갯수가 다 다르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최종승자에게 수여되는 금메달의 가치가 종목에 따라서는 타 종목의 동메달 가치보다 못한 것이 있다는 사실은 뭔가 이상하다.

도민체전이 엘리트 체육인의 대회가 아니라 화합과 참여에 중점을 두는 대회라고는 하지만 대회 성적으로 엄연히 시·군간 우열이 가려지고 그 때문에 각 시·군은 성적향상을 위해 가은 노력을 다해 참가하지 않는가.

아산시로서는 타 시·군에 비해 압도적으로 메달을 획득하고도 대회 마지막날 시상대에 오르지도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고 분통이 터질 노릇이었다. 차기대회에서의 분발을 당부한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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