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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아산시선거관리사무소에서 지난 2월 19일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이래 3월 13일 이날 현재까지 등록후보자수만 모두 75명이다. 그러나 현재 유력 인사를 비롯해 그동안 하마평이 돌던 인사들과 여러가지 사정으로 등록을 미룬 인사들이 적지않아 최종적으로 후보등록 마감인 오는 5월 13~14일까지 가면 80명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예비후보 등록한 모든 인사가 최종적으로 다 출마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당내 경선을 거쳐 가려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혹은 후보자들간 사전 교감을 거쳐 정리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 기타 사정으로 중도하차하는 인사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 때까지 유권자들이 겪어야 하는 피로증은 어디서 어떻게 치유받아야 하는지. 작금 거리에 나서면 우후죽순격으로 등록한 예비후보들이 펼치는 악수공세와 명함돌리기에 정신이 얼떨떨하고 심지어는 자기 구역이 아닌 곳까지 침범해(?) 들어와 악수공세를 펼치는 정신없는 후보 덕에 도대체 누가 누구인지 몰라 어리둥절하는 시민들이 적지않은 것이다. 특히 뒷간 막대기를 꽂아놓기만 해도 당선된다는 특정당 예비후보들간 경쟁은 지나쳐 과열을 부르고 있고, 이러한 후보들간 반목과 경쟁은 암울한 후유증을 예감케 하기도 한다. 예비후보들간 정책개발과 그 대결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역과 지역민들에게 보다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후보선택의 기회를 갖게 해준다면 바람직한 일이겠지만 현실은 도토리 키재기식으로 고만고만한 인사들간 이전투구식 경쟁만 돋보여 벌써부터 선거피로증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예비후보들이 밀리는 곳은 역시 지지율 선두를 보이고 있는 특정 정당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뚜렷한 공천기준조차 확립되지 않아 ‘혹시나’하는 후보들이 대거 몰려들어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집안싸움에서 밀려나면 다른 당 간판을 빌려서라도 나오겠다고 벼르는 인사도 있다. 정당과 무관한 교육의원 빼면 70여명, 이제 나올만한 사람들은 거의 나온 셈이다. 앞으로 선거까지는 두달 보름이 남은 셈인데 이제는 어느정도 윤곽을 보여주어야 할 때 아닌가 싶다. A당과 B당은 이미 사실상의 공천자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C당은 이제 그만 선거이벤트를 종료하고 정예로 나서서 정당간 정책대결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도모하길 바란다. 집안싸움 지나치면 그 집 대문간마저 보기싫어 그냥 지나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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