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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복합단지 결정을 앞두고 대전과 충북이 공동유치라는 카드까지 내밀면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반면 충남도는 아산시의 유치 노력에 뒷짐진 인상을 주고 있다. 첨복단지 후보지역 실사가 8월 5~6일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아산시에 대한 실사는 6일 실시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번 실사 결과를 토대로 7~8일 이미 제출된 평가자료와 현장 실사평가에 대한 총괄평가를 거쳐 8월 10일 최종 입지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박성효 대전시장과 정우택 충북지사, 채훈 충남정무부지사는 회동을 갖고 ‘첨단의료복합단지 공정성 확보 및 충청권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대덕특구의 R&D, 경험, 인재 등의 인프라와 충북 오송의 강점이 기능적·지리적으로 연계된다면 충청권이 첨단의료산업 육성의 최적지임을 의심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지사 또한 “오송과 대전은 각각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상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어 즉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지”라고 화답(?)했다. 즉, 대전과 충북은 양측의 장점을 융합해 공동유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반면 ‘충남(아산)’에 대한 언급은 일체 찾아볼 수가 없었다. 말로만 ‘충청권 공조’일뿐 의중에서 충남은 완전히 배제하고 있음이 드러난 셈이다. 이에 반해 이완구 지사 대신 참석한 채 훈 충남정무부지사는 “충청권 각 지자체가 첨복단지 유치 목표를 위해 뛰고 있지만 충청권의 공조, 상생, 화합이라는 가치에 우선할 수 없다”며 “어느 곳에 첨복단지가 조성되더라도 상호연계 발전해야 한다는 구상에 적극 찬성한다는 게 충남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대전과 충북은 서로 손잡고 공동유치를 위해서 함께 뛰겠다는데 충남은 뒷짐을 지고 있다가 ‘결정되면 따라가겠다’ 것이다. 대전과 충북을 돕겠다는 것도 아니고, 아산시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다니는 것도 아니고… 이래서야 밥상 나오면 숟가락 들고 앉을 자리나 있을지. 사실 충남도는 아산시가 첨복단지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당시부터 떨떠름해 했던 것이 사실이다. 도지사부터가 ‘나는 모르는 일이다’, ‘내가 결재하지 않았다’고 발뺌을 했으니…… 아산시만 총 5조6천억원이 투자돼 13조5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조6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1만명의 고용효과가 보장되는 첨복단지 유치에 애가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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