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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매년 되풀이 되는 축제장 무질서

행락객에 뭇내 맞는 자원봉사자 이대로 둘 갓인가?

2024년 10월 14일(월) 17:10 [(주)온양신문사]

 

↑↑ ▲박노식((사)아산테크노밸리입주기업체협의회 산업단지 관리사무소 부장)

ⓒ (주)온양신문사

제23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500여 년을 이어오며 조상들이 살던 집을 그대로 보존하며 사는 마을이라는 독특한 환경과 짚풀을 주제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인터넷과 자동화시스템에 지배되어 사는 현대인들에게 100년 200년 전에 살았던 조상님들의 삶과 생활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짚풀문화제의 특성 때문이랄까?

휴대전화 속 세상에 몰입하며 정형화 되어 있는 도시생활 속에서 벗어나 과거 부모님 세대의 생활과 농사 등을 추억하며 어린 자녀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아온 삶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방문하는 관람객이 많아서일까?

이유야 어떻든 유달리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은 행사가 바로 짚풀문화재다.

그런 짚풀문화재에 매년 재기 되고 있으나 개선되지 않는 고질병이 하나 있다. 바로 주차공간 부족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얼굴을 붉히고 고성에 삿대질, 심지어 욕설과 멱살잡이까지 당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외암민속마을보존회나 아산시도 개선하고자 노력은 하고 있다. 송남중학교 운동장, 서남대학교 주변 등 외부 주차공간을 확대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관람객의 집중 해소와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노력의 대가는 턱없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자원봉사자들의 고통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을 행사를 주관하는 아산시와 외암민속마을보존회는 꼭 알아야 할 것이다.

실제로 지난 13일의 경우 자원봉사자가 투입되는 아침 10시쯤 이미 마을 앞 주차장과 길 건너 임시주차장, 그리고 저잣거리 주차장은 만차인 상태였고 자원봉사자들은 투입되자마자 뜨락, 송남중학교, 서남대학교 앞 등에 설치된 임시주차장으로 관람객을 안내하며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하였다.

오전 12시가 지나며 외부에 설치된 임시주차장도 모두 만차가 되며 더이상 관람객에게 주차 안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기 시작했고 저잣거리와 강당리 방향으로 진입한 관람객들은 주차장으로 변한 도로 위 차량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불만을 표시하며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일부 운전자들은 대놓고 욕설을 내뱉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저잣거리 주차장 입구를 통재하는 자율방범대원을 차로 밀며 강제로 주차장 진입을 시도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이런 상황은 오후 내내 이어졌다.

매년 짚풀문화재 행사 때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해 십 수 년째 자원봉사자로 행사지원을 하고 이는 某 씨는 “매년 주최측에 주차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개선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시민과 관람객이 안전하게 행사에 참여하고 각종 공연을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주차전쟁에 이제는 짚풀문화재 행사지원은 그만 나오고 싶다.”고 토로했다.

↑↑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했던 뜨락 입구에서 자원봉사자가 주차 통재와 안내를 하고 있다. 멀리 강당골로 들어가는 도로변에 갖길주차로 인해 통행이 막혔다.

ⓒ (주)온양신문사


↑↑ ▲주차장으로 변한 강당골 진입 도로.

ⓒ (주)온양신문사


↑↑ ▲주차장으로 변한 저잣거리 앞 도로.

ⓒ (주)온양신문사


↑↑ ▲주차장으로 변한 저잣거리 앞 도로.

ⓒ (주)온양신문사


↑↑ ▲진입을 통재하는 자원봉사자 앞으로 관람객 차량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 (주)온양신문사


↑↑ ▲도로 한가운데서 운전자의 질문에 답변(주차 안내)하는 자원봉사자.

ⓒ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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