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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詩] 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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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5일(화) 09:30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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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할퀴고 간
상처난 대지 위로는
세찬 비바람이
봄꽃을 때리고
무거운 습설은
농작물을 짓누르며
골프공 만한 우박은
비닐하우스를 뚫으니
이게 천지의 조화라면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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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홍섭(시인・칼럼니스트) | ⓒ (주)온양신문사 |
※시작 노트 : ‘4월을 가장 잔인한 달’ 이라고 노래한 시인이 있다. 1차 대전이 끝난 황량한 서구 문명을 희화적으로 풍자했다고 한다. 올 사월의 한반도 날씨는 유난히 변화무쌍하다. 혹독한 산불이 지나가고 집과 농토를 잃은 농민들은 실의에 차 있다. 어서 농심을 달래는 봄기운이 천지에 가득하기를 기원해 본다.
산불에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충남소방, 대형 산림화재 대비 유관기관 합동 대응훈련 실시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진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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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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