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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모 기관에서 아산시민을 대상으로 기초단체간 통합을 가정하고 그 대상 시·군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상 외로 천안시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예산·당진군이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대상으로 천안시가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여전히 수긍하지 못하는 시민이 대다수이지만, 이웃 예산군에 대해서는 많은 시민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미확인 보도에 의하면 예산군에서도 아산시와의 통합에 대해 다른 그 어느 자치단체와의 통합보다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우호적이어서 실제로 통합 논의가 이루어질 경우 천안시 보다는 예산군이 훨씬 수월할 것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예산군이 은연중 행하는 행동을 보면 과연 이런 희망적인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이웃 지역민들의 피해가 자명한데도 혐오시설의 시·군 경계 건립을 강행하는 것을 보면 오만을 넘어 도발로 간주해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어 보인다. 예산군은 최근 아산시 도고면과 맞붙은 예산읍 궁평리 일대 9만9천200㎡에 시설면적 6천600㎡, 1일 처리규모 125톤, 시설규모 1만톤의 액비 저장탱크와 건조장을 건립하고 있다. 문제는 이와 같은 혐오시설을 설치하면서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이웃 지역 주민에 대한 일체의 설명회도 없이 공사를 강행해놓고 이제와서 이미 공정이 30%나 진행되고 있기에 중단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속칭 ‘똥배짱’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지역은 이번에 설치하고 있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 외에도 이미 폐수종말처리장이 설치돼 가동중으로서 이로 인해 아산시 도고면과 선장면 일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이에 아랑곳 않고 또다른 혐오시설 건립을 강행하는 처사는 아무리 ‘좋은 이웃’이라고 해도 이해하기 어렵다. 지역 주민은 물론 시의회까지 나서서 재고를 요청하고 있는데도 묵살하고 혐오시설 건립을 강행하고 있는 예산군은 대체 무슨 생각인지, 이것이 진정 지역간 상생을 위한 행동인지, 매우 실망스럽다. 이웃 지역과 사이좋게 공동발전을 꾀할 수 있는 것인지 심사숙고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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