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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실시될 자치단체장 선거가 벌써부터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 아직 ‘내가 나간다’고 확정해 발표한 인사는 없지만 이미 여러 주자들이 뛰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이들간 경쟁이 벌써부터 불똥을 튀기고 있어 자칫 엉뚱한 곳에서 발화해 대형 불상사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현재 여당인 모당에서는 3명 정도가, 그리고 지역여당(?)인 모당에서는 5명 정도, 그리고 모당에서도 몇몇의 특정 인사가 물밑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벌써부터 시민들에게 얼굴 알리기를 시도하고 있는데, 여럿이 움직이는 단체가 떴다하면 필경 이들중 서너명이 이미 진을 치고 서서 악수공세와 눈도장 찍기에 열심이다. 이들의 구애공세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아산시청 앞 버스정류장은 매주말이면 산행과 여행을 떠나는 관광버스가 대여섯대씩 진을 치고 있는데 해가 뜨기도 전 새벽녘부터 사위가 어두워 오는 한밤중까지 단체장선거 출마 예상자들이 총출동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악수공세를 펼치고 있다. 당사자들에게 들으면 지나가다 들러서 인사나 하려고 찾아왔다고 하지만 해당 단체에 속한 일부 회원이 연락을 취했거나, 혹은 조직을 통해서 행사 일시를 미리 파악하고 때맞춰 나온다고 한다. 이들은 길목에 서서 속속 도착하는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지만, 일부는 대기중인 버스에까지 올라가서 일일이 인사하고 악수를 나누거나 개인적으로 명함을 건네는 등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 친목단체의 임원들이 자신들의 위상을 과시하고자 출마예상 후보자들과 암암리에 연락을 취해 나오게 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예비후모자들과 지나치게 친분을 과시하면서 은연중 예비후보자를 띄워주는 데 있다. 이를테면 시민 한 명에게라도 더 얼굴을 알리고픈 예비후보자와 자기과시욕이 지나친 일부 시민들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식이다. 이는 어떻게 보면 사전선거운동이란 위법시비에 휘말릴 수 있어 자칫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된다. 부디 정치인을 이용한 지나친 자기과시욕이나 쓸데없는 친분과시행위 등으로 오해를 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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