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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제15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해 아산시가 유치했던 도민체육대회의 부산물로서 도민체육대회 개최 이듬해에 자동적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마치 올림픽이 개최된 뒤에 그곳에서 다시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개최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힘들게 유치전을 치른 끝에 따내어 개최하는 게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불과 보름 전만 해도 이런 대회가 있는지조차 몰랐던 시민이 상당하고, 사실상 대회를 치러내는 시와, 그리고 직·간접적으로 출전하는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과 선수들만 알고 있던 대회가 아니었나 싶다. 평소 관심이 없다가 대회가 다가오자 부랴부랴 시민들에게 관심을 호소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지적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장애인 체육인구의 확대와 건강증진 도모,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교류증진 및 화합의 장 마련, 대회 참여로 인한 동기부여로 생활체육 활성화 기여, 시민과 유관 기관·단체가 함께하는 축제의 제전 개최 등이다. 일반인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제전으로까지 바란다는 건 사실 부담스럽다. 개회식에서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기 때문에 그 연예인을 보기 위해 몰려올 청소년층 말고, 대회 진행중 혹시 관중석이 썰렁하면 민망해서 어쩌나 그것이 더 우려스럽다. 흔히 이러한 행사가 개최되면 그때만 반짝 관심이 집중되다가 이내 흐지부지 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한 해에 한 번 있는 장애인의 날 전후로 장애인에 대해 조명이 비쳐지다가 곧바로 거두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충남도 장애인체전까지 개최하는 마당에 장애인체전 종목으로는 무엇이 있고 어떻게 경기하는지, 그리고 아산의 장애인 체육 수준은 어느 정도이고, 또 우리 아산출신으로 올림픽에까지 나가 유력한 메달리스트 후보로 각광을 받았던 장애인 체육선수로는 누가 있는지 아는 시민이 몇이나 되는지 궁금하다. 이러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소외계층으로서, 혹은 냉대와 차별 속에 살던 장애인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대규모 축제를 치른다. 부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변화해 더불어 함께 사는 우리의 이웃으로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희망의 한마음 문화축제로서 마무리 되기를 간절한 심정으로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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