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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1일자 아산시에서 발행한 아산시지 7면에 ‘온양행궁을 찾아서’란 제하에 게재한 온양향토연구회 천경석 교사의 기사를 보면 역사적 고증을 통해 자세하게 기록됐다. 역사성 가치로 보아 참으로 귀중했던 온궁이 원형 그대로 지금까지 보전되어 있다면 온양의 역사문화와 경제문화와 온천문화 등이 발전적으로 괄목(刮目)하리만큼 됐을 것이다. 지난날 온궁의 내정전 16간 외정전 12간 등 모두 62간의 장엄한 문화제를 당시 관계 요로에 있던 사람은 물론 지방유지들이 등한시했기 때문에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현재 아산사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인심구조는 어떠한지 살펴보자. 첫째 물질문화만 알고 정신문화는 등한시하고 있다. 먼 역사는 고사하고 근세사만 살펴보자. 내 지방에서 200여명이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일경에게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당했음은 독립기념관 기록에 실려있으며 가장 박해를 많이 받은 곳이 선장면 사람들이다. 그래서 선장면 군덕리에 삼일독립 및 무인년 멸왜운동기념탑을 건립했다. 그러나 건립한지 3년이 지나도록 아산시와 의원들은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고 유관순 열사의 독립운동 기념행사에는 그들이 매년 참석한다고 한다. 자기 고장 독립운동기념 행사는 외면하는 꼴이 됐으니 이럴 수가 있는가? 온양문화원에서는 정신문화발전 차원에서 기념행사를 자진하여 거시적으로 펼쳐보려고 시 당국에 기념행사비 예산 5천만원을 신청했으나 아산시는 물론 시의회에서 기각당했다는 것이다. 기각이유는 예산 신청액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다. 국가와 국민, 아산을 위해 존재하는 의회와 시라면 당연히 독립운동기념 행사에 혼연일체가 되서 협력해야 하거늘 기념행사 예산 신청마저 무조각 잘라내듯 삭감했다니 이럴수가 있나!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사람인가? 예산 신청이 과다하다면 삭감하더라도 2~3천만원쯤은 설정했어야 했다. 과거의 사람들이 온궁문제를 무시하여 현재 온양, 아산에 불이익을 주듯 이는 국혼과 온양아산역사를 무시한 일이다. 천안의 유관순 열사가 3·1독립운동 당시 불과 16세로서 큰 힘을 발휘했을까? 그러나 뒷사람들이 독립정신을 더욱 굳건히 심어주기 위해 찬양고무한 천안의 정신문화운동과 행정이 큰 힘을 작용했다고 하겠다. 내 지방의 독립운동 기념행사를 내 지방 사람들이 무시하면서 천안의 독립기념행사에는 매년 빠짐없이 첨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자기 지방에 대한 주체성과 주관성이 희박한 소치라 하겠다. 왜 그랬을까? 독립운동의 정신사는 서울 따로 천안 따로 아산따로가 아니며 동일한 것이다. 생각이 미진한 많은 사람들이 물질번영쪽만 희구한다. 그래서 선거직에 출마하는 사람 역시 자연히 그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물질번영과 정신번영은 반드시 병행(竝行)해야 한다. 정신번영 없는 물질번영은 오래가지 못해 사상누각(沙上樓閣)과 같다. 그래서 앞으로 진정한 물질번영과 정신번영을 이해하는 의원이나 자치단체장들에게 험집없는 역사적 희망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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