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1-03 오후 05:56:05  

전체기사

사설

온천동메아리

기고문

기획기사

종합

칼럼

행복한아산

아산의 야생화

아산의 길

커뮤니티

뉴스 > 기고/칼럼 > 사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온천동메아리> 옥석혼효(玉石混淆)

2009년 01월 22일(목) 14:46 [(주)온양신문사]

 

 

▲ 리한구 본보 대표이사
‘옥석혼효’란 말은 갈홍(葛洪) 포박자(抱朴子)의 말이며 그 사람이 지은 ‘포박자’라는 책속에 옥과 돌이 함께 섞이면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전통적인 경전을 말하자면 시경이나 서경 등은 도의(道儀)의 큰 바다라고 하면 모든 책들은 강물을 깊게 하거나 물줄기 같은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한다.

 

설사 방법이 다르다해도 도덕(道德)을 목적으로 삼는데는 대동소이하다고 했다. 옛 사람들이 곤산의 구슬이 구슬이 아니라고 하여 야광을 버리는 것은 스스로가 재능이 부족한 것을 한탄한 것으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즉 성인의 가르침이 아니라고 하여 수양(修養)에 도움이 안된다고 책들을 버리는 일들이 많았다고 했다.

 

예를 들어 말하자면 종교를 신양하는 사람이 래세관(來世觀)이 없는 것은 종교가 아니라고 했다. 즉 죽어서 천당과 극락세계로 간다는 종교가 진짜 종교라고 했다.

 

천당과 극락세계를 다녀온 사람이 있는가? 유사이래로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극락(極樂)이란 즐거움이 극진한 것을 의미하는데 즐거움이 극진한 것은 바로 주검을 의미하는 것이며 천당이란 말은 주검세계를 의미한다. 사찰에 들어갈 때에 하천에 설치된 교량 명칭을 극락교(極樂橋)라고 한다. 자의는 좋지만 의미를 새겨보면 죽음의 다리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약 25년전 필자가 한국 종교협의회 위분들이 매월 또는 3개월에 한번씩 간담회를 가져 신앙에 관한 일을 의논하는 자리에 참관한 일이 있었다. 기독교 연합회장,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손경상 스님, 대종교, 유교 김석원씨 등 그분들의 말씀은 대동소이했다.

 

수천년전의 교화방법으로 교화시키면 현실 문명에 배치되고 현실문명에 부합되는 교화방법은 종교명분상에 이단자가 될 것이 뻔하다. 그래서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어 어렵다는 말이였다.

 

때문에 ‘신자를 가르치되 60%를 넘게 가르치지 말라. 60%이상이 되면 이치를 알게 되고 이치를 알게되면 신앙을 안하며 신앙을 안하면 성금 등이 없어지고 성금 등이 없어지면 교희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 지도자들의 솔직한 말이다.

 

현재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왔지만 그것을 추리고 가려낼 만한 학자와 현인 군자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대신 좁은 소견에 사로잡혀서 김 구 선생을 애국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일본인에 대하여 ‘테러’한 테러분자로 몰아세우는 식으로 말이다.

 

일제 때 위안부 사건 등은 위안부 모집에 강제성 행위에 관한 증거가 없다고 해 결과를 희미하게 주장하는 얼치기 역사학자들이 있다. 아마도 그들이 이병도 학파가 아닌지 궁금하다. 친일에 기식한 역사학자 이병도라고 세상사람들이 말하고 있다.

 

잡석과 옥은 돌이지만 값에 차이가 있으며 섞이면 진가를 골라내는데 용이하지 않다. 만일 분쇄하게 되면 옥이라고 하여 선별되는 것이 아니라 잡석과 같이 분쇄된다. 그래서 처음부터 옥과 잡석은 구분해야 한다.

 

사람도 도의가 없고 예의가 없는 특별한 목적없이 이리 촌락 저리 촌락 물결치는대로 바람부는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르켜 잡석과 같은 사람이라고 한다면 세상사가 각 분야별로 많은 계층이 있듯이 그 계층마다 옥과 잡석처럼 차이가 있다. 정치, 경제, 문화, 사회역사 직업따라 경중과 후박의 차이가 있듯이 말이다.

 

같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잡석보다는 옥의 대접을 받아가며 사는 것이 좋으며 그러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처지에는 자기 처세 여하에 달려있다. 윤리학(倫理學)에서 말하기를 지나친 이기주의는 투쟁불면이고, 지나친 이타주의는 자기 희생불면이라 했다.

 

그래서 지나친 이기도 아니고 또한 지나친 이타도 아니고 중용적 처세가 합당하다는 말이다.

 

온양신문사 기자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온양신문사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온양신문사

 

 

[기고] 고령 보훈가족의 재가복지 현장 체험활동을 다녀와서 [온양신문사] 기자

[사설] 지역에 동화(同化)하고자 하는 노력 [온양신문사] 기자

[사설] 극단적 사회, 이성(理性)을 찾고 사고(思考)를 키우자 [온양신문사] 기자

[기고] 매너운전이 교통안전을 만든다 [온양신문사] 기자

[사설] ‘참 고맙고 든든한 호루라기 아저씨’ [온양신문사] 기자

[사설] 장항선 폐철도 활용…타지역 연계땐 ‘대박’ [온양신문사] 기자

[사설] 과장된 AI 공포, 삼계탕·오리찜 문제 없어  [온양신문사] 기자

이전 페이지로

 

 최근기사

 

220만 삶 ‘AI 대혁명’ 불지핀 ..  

‘충남 일자리 정책 이끈다’ 제4..  

충무교육원, 이순신 나라사랑 교..  

“글로벌 기업 투자, 3력·광속으..  

지역 국회의원과 ‘13.5조 확보’..  

민선9기 공약실천계획 도민과 함..  

아산시,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 8..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 침수 대응..  

어르신 목욕·이용 편의 높인다…..  

도고면 행복키움추진단·파라다이..  

[시대진단] 다수결이면 다 정의로..  

충남교육청, 다문화 교육 연구학..  

충남교육청, 2026년 성과관리지원..  

“11월은 ‘정리정돈의 달’, 현..  

충청광역연합의회 제12회 정례회 ..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자원순환의 ..  

충남교육청 학생건강교육센터, 김..  

선문대 치위생학과, 한국치위생과..  

수피아사회적협동조합, 베이커리..  

‘그대! 80개의 나래를 펴라’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구독신청 - 기사제보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배너모음

 상호: (주)온양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312-81-25669 /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충남, 아00095 / 제호: i온양신문 / 주소: 충남 아산시 남산로8번길 6 (온천동 266-51) / 발행인,편집인: 신민철
등록일 : 2010년 9월 24일 / mail: ionyang@daum.net / Tel: (041) 532-2580 / Fax : (041) 532-45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민철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