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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하루에 세끼 밥을 먹고산다. 밥은 농산물이며 쌀이 주식(主食)이다. 쌀알 하나하나에는 농민들의 정성과 피땀이 서려있다. 그 알곡이 우리 인간들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고 있다. 얼마나 귀중한 농산물인가! 이런 고마운 농산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농민들이 당하고 있는 고충은 말할 수 없이 크니 천대받는 농민이 참으로 고마운 사람들이다. 현재 경제불황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동일한 처지다. 이럴수록 정부는 요리저리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하여 좋게 표현하고 있지만 솔직하게 어려운 사정을 밝혀서 국민과 더불어 어려운 난관을 돌파해야 할것이다. 경기정책(景氣政策)의 늪에서 벗어나려면 시민은 검소에서 검소로 생활화 해야 할것이다. 무엇무엇해도 경제발전이 제일이다. 그러나 없는 사람일수록 자승자강(自勝自强)해야 하는데 그 자승자강의 길은 도덕이 우선이다. 호의(好衣) 호식(好食)하는 위쪽만 올려다 보지말고 나보다 못한 아래쪽을 내려다 보고 인내하면서 생활해야 한다. 가급적 빚(채무)을 지지 말도록 노력해야 할것이다. 빚 지는 일 좋아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옛부터 전해오는 말에 ‘빈자 구제는 나라 상감님도 못한다’고 했다. 우리 국민들이 과거 일제통치 시대 때에 식량이 부족하여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했던 생활상을 회고해보자. 농사는 육체적 노동을 연속해야 하는 참으로 고된 직업이다. 하지만 노력의 댓가는 노력하니 만큼 꼭 나온다. 그래서 옛 부터 농사는 천하지 대본(天下之大本)이라고 했나보다. 평화시에는 가장 어렵고 사람들이 기피하는 직업이 농업이지만 난시(亂時)와 전시(戰時)에는 농사가 제일 안전한 직업이라고 했다. 씨알 한톨을 파종하면 수십개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농사가 좋다고 한 것이다. 땅은 거짓을 못한다. 땅은 정말 정직하다. 그럼에도 젊은이들 특히 젊은 여인들은 화려한 생활에 현혹되어 어려움 없는 일에 추종하고 동경한다. 손톱에 물들이고 맵시있게 손질하고 얼굴에는 고급 화장품을 농도깊게 바르고 옷은 최고급을 선택한다. 그리고 태양빛을 무척 두려워한다. 때에 따라 몸을 거의 나체로 들어내고 뭇 남성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런 마음을 가진 여인들이 농사에 종사는 농민에게 출가하겠는가? 그래서 농촌출신 총각들은 장가를 가지 못하고 할 수 없이 외국여성을 배우자로 택해 결혼하다보니 이제는 우리나라가 단일민족이 아니라 다민족에서 복합민족사회로 탈바꿈 됐다. 한편 지각없는 여인들은 외국남성을 배우자로 선택하고 그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 조금도 부끄럼 없이 떳떳한 표정들이다. 인간들은 가급적 인종차별없이 동일하게 대접해야 하지만 그래도 끼리끼리란 생각이 가시지 않는다. 농협은 농민을 위한 농협이라기 보다 대부업무 즉 돈장사에 주력하는 인상이 농후하다. 농촌에 산재한 우사(牛舍)가 대부분 소(牛)가 없다. 더러 있다해도 몇마리 정도다. 무거운 채무와 앞으로 살길이 막연하여 울부짖고 있다. 그러나 농협조합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넉넉한 보수를 받고 깨끗한 옷차림으로 현금과 현금쪽지만 다루고 있으니 대조적인 풍경이다. 기계를 활용한 영농방법이 아니였다면 노령한 농촌사회에서 일손부족으로 어려운 농업을 감당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발전된 기계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난온(暖溫)한 봄기운이 태동하면서 농사가 시작됐다. 늙은 몸이지만 논밭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 할 수있는 데까지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부지런한 농촌사람들! 순진하고 법없어도 사는 사람들, 국난 극복을 몸으로 막아낸 사람들, 진짜 애국한 사람들이 바로 농민들이다. 배움이 있고, 돈 있고, 권력 있고, 감투있고, 빽 있는 사람들은 국난에서 요리저리 빠져나가고 배움 없고, 돈 없고, 권력 없고, 감투없고, 빽 없는 농민들은 순수하게 시키는대로 묵묵히 실천하는 참다운 국민들이다. 이들을 제발 무시하지 말라.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는 쌀이지만 한 톨의 쌀이라도 함부로 버릴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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