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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詩] 아찬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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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05일(월) 10:45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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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찬 설날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는
할머니의 말씀이
새록새록 여물어 가는 밤
홰치며 닭 우는 소리
어둠을 쫓고 새벽을 열면
울 너머 감나무 가지엔
반가운 까치 손님
오늘은 우리들 설날
때때옷 입고 세배 올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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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홍섭 (시인· 교육칼럼니스트) | ⓒ 온양신문 | ※ 시작 노트 : ‘아찬 설’은 ‘작은 설’이라고도 하는데, 설을 하루 앞둔 섣달 그믐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날 밤에는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아야 하며,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작다’는 뜻의 ‘아찬’이 ‘아차’가 되고, 뒤에 ‘아치’가 되면서 발음이 ‘까치’와 비슷하다 하여 흔히 ‘까치설’이라고도 한다. 어린 시절 설빔을 머리맡에 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설날을 기다리며, 동요를 부르던 추억이 아련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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