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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메아리> 정신차려야 한다 ②

2008년 09월 12일(금) 16:14 [(주)온양신문사]

 

▲ 리한구 본보 대표이사
 
지각없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모순된 서구의 양극사상에 동화(同化)되어 민족상쟁을 야기했다.

 

강대국은 강대국대로 챙길 것은 챙겨가며 이자 놀이를 하면서 손해나는 짓은 안했다. 우리나라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더라도 그랬을 것이다.

 

때문에 강대국을 탓하지 말고 우리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교육문제까지 침투하여 영어일색으로 변하고 서구의 이질적 문화에 동화되어 불원 국회에서 연방국가로 전환하자고 하면서 방망이를 두들긴다면 그날부터 연방국민이 될 판이다.

 

지난날 몽둥이로 맞은 아픔보다 오늘날 회초리로 맞는 아픔이 더 아픔을 느끼는 것과 같이 지난날의 고통을 위로하면서 사탕과 당근을 주니 어느 누가 싫어 하리요, 그렇게 하면서 점진적으로 국혼을 야금야금 잠식하는 수법이 강대국의 얄미운 술법이다.

 

지난날 일본도 우리나라를 그렇게 해서 친일세력을 양성하고 영토적 침략을 감행했다. 지금 독도문제와 같이 침탈하고자 하는 행위다. 문화정책이라 하면서 조선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일본과 조선은 한 울타리 안에 있다고 하여 내선 일체를 주장했다. 그리고 호적까지 개편하여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성씨(姓氏)마저 고치도록 압박했다.

 

지금 세상에서 자유보다 더 좋은 것이 있나. 자유자유하면서 개인에게는 자유라는 선물을 주고 이면으로는 국가의 혼(魂)을 야금야금 잠식 당하고 있다. 국혼은 희미해지고 강국의 연방성 전락쪽으로 떨어질 위험이 크다. 참으로 어려운 처지라 하겠다.

 

누가 그 앞잡이 역할을 할것인가? 일본의 앞잡이는 친일파라고 했다. 일본은  영토적 침략행위를 직접 자행했지만 미국과 영국, 소련 등은 정치와 주권은 자유롭게 행사하도록 하면서 경제문제를 움켜잡는 것이 그들의 근세사(近世史)로 표출되고 있으며 그들의 고도의 정책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국민도 정신차려야 한다. 4천년 동안 우리나라를 잠식한 나라가 역사상 망하지 않은 나라가 없다.

 

한때 국운이 비색(否塞)해서 당했지만 우리나라가 결국 강국이며 문화민족이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꼭 부자나라가 될 것이 확실하다. 좀 어렵고 어려워도 참고 국혼을 지키자.

 

물질과 정신은 쌍전(雙全)해야 하지만 지금은 물질번영만을 번영으로 생각하고 무엇이든지 표면 현실만을 주장하다보니 정치하는 사람들도 자연히 자기의 업적을 물질에만 두고 그 쪽으로만 달려가다보니 강국으로부터 빌려 쓴 돈이 결국 세계 제1의 채무국이 됐다.

 

즉 정신 배고품은 생각하지 않고 육신 배고품만 아는 것과 같다. 육신은 정신 지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정신문제는 주로 종교인들이 주체가 되야 하는데 종교인들이 정신문제를 등한시하고 물질쪽으로만 자꾸 기울어지고 있으며 도리어 기복종교쪽으로 달려가고 있는 양상이라 하겠다.

 

사람은 일반동물과 달리 생각하면서 수도하는 것은 예의(禮儀)를 숭상하고 예의를 배우고 예의를 실천하는 도덕(道德)의 무리(君)가 되고자 하는 것이지 시중잡배들이 아니다.

 

지금도 늦지 않으니 양대 모순체제로 대립된 남북문제를 통일하려면 사상을 통일해야 하고 사상을 통일 하려면 국민의사를 하나로 통일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 겨레의 지상명제이며 절대적인 과제이다.

 

지금까지는 위선적 인본주의, 편애적 인간중심주의, 종군적 박애주의쪽으로 흘러온 것이 지난날의 행적이라 하겠다. 복(福)은 인과응보(因果應報)의 법칙에 의해 자기가 선악(善惡)을 하니 만큼 거두는 것이다. 제발 정신차려야 한다.

 

온양신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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