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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정의 ‘행복한 아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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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지 명소, 곡교천 은행나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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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14일(금) 17:37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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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은정(순천향대학교 초빙교수) | ⓒ 온양신문 | 전국적으로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 많다. 남이섬은 2002년 1월에 방영된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유명해져서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다녀간 곳이다. 드라마가 끝난 지 20여 년이 지났는데도 남이섬 하면 <겨울연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고, 남이섬에는 여전히 <겨울연가> 촬영지였음을 알려주는 사진이 걸려 있다.
1995년 1월에 방영된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였던 정동진은 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로 인한 정동진의 인기가 지속되자 1999년 새천년을 기념하여 모래시계공원이 세워졌다.
이처럼 드라마의 성공이 드라마의 촬영지였던 한 지역을 관광지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관광에 있어 스토리텔링은 관광객이 어떤 장소를 방문하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아산에도 유명한 드라마, 영화 촬영지가 많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공세리성당, 외암마을, 아산지중해마을, 곡교천 은행나무길 등이다.
아산지중해마을은 2020년 MBC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촬영지였고, 2021년 JTBC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에서는 공세리성당이 등장한다. 2022년 외암마을에서는 tvN 드라마 <미쌍: 그들이 있었다2>가 촬영되었다. 드라마가 인기 있었던 만큼 촬영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을 텐데, 코로나 19로 인해 관광객이 많지 않았던 기간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아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에 선정된 바 있는 유명한 길이다. 가을이 되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바로 곡교천 은행나무길이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영된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의 촬영지였다. 이 드라마는 김정현, 임수향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로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남녀가 대화하고 있는 장면 뒤로 펼쳐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은 드라마 애청자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드라마 속 은행나무길의 모습은 비현실적인 판타지 드라마에 걸맞게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다만, 이 드라마가 방영된 것이 올초라 배경과 계절이 맞지 않아 노란 은행나무길을 보기 위해 곡교천으로 달려온 관광객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역시나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올가을까지 <꼭두의 계절> 드라마의 여운을 느끼고 싶고, 이 드라마를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분명히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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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 2화의 한 장면 | ⓒ 온양신문 | | 은행나무길이 배경이 되는 다른 작품 한편을 더 소개하고자 한다. 2020년 12월 28일부터 2021년 2월 20일까지 카카오TV에서 방영된 고교생들의 풋풋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웹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라는 작품이 있다.
김요한, 소주연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10대 뿐만 아니라 2040 성인층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17년째 짝사랑한 옆집 소년과 첫사랑을 시작해 결혼을 약속하며 해피엔딩을 맞는다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아름다웠던 젊은 날을 소환시키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준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다양한 계절의 등장과 함께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여 첫사랑의 설렘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에서 등장하는 자전거 타고 학교 가는 길, 첫키스하는 장소, 데이트하던 공원, 엔딩 장소는 모두 은행나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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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웹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의 한 장면 | ⓒ 온양신문 | | 드라마 속 은행나무길은 드라마의 내용에 힘입어 아름다운 추억의 장소, 사랑의 장소가 되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이니 만큼 푸릇푸릇한 은행나무길도 자주 등장한다. 가을의 은행나무길 못지 않게 푸르른 은행나무길도 아름답다는 것을 드라마를 통해 새삼 깨닫게 된다.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에 우울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밝고 상큼한 10대의 드라마를 다시 보기 하며 영상 속에서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비가 그친 여름의 어느 날 푸르고 싱그러운 은행나무길을 걸어보길 바란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청춘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 있다.
드라마 애청자로서 아산 지역의 곳곳이 드라마 촬영지로 계속해서 인기를 끌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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