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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을 기다린 끝에 수도권광역전철이 온양으로 들어온다. 오는 12월 15일 공식개통식을 시작으로 아산은 비록 교통망으로서지만 ‘수도권’에 편입되는 것이다. 이웃 천안시에서는 전철이 들어오면서 내방객이 무려 300%나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다. 이에 따라 한때 ‘충남 천안시’가 아니라 ‘서울시 천안구’라는 말이 한동안 유행했을 정도인데 아산은 각종 관광자원이 풍부해 수도권 관광객들의 내방이 천안을 훨씬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편리한 교통으로 인해 수도권 직장인들이 대거 아산지역으로의 이동이 감지되기도 한다. 그간 지역에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을 하려면 여러번 교통편을 갈아타고 다녀야 했으나 이제는 자기집 앞에서 전철을 타면 서울시내 곳곳으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돼 이런 추세는 가속도가 붙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현재 아산시의 대응은 어딘지 미지근한 느낌이 든다. 당장 전철이 내일모레 들어오는데 그에 대한 대비는 전혀 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다. 고작 개통식 당일 1시간짜리 환영행사 준비가 전부인 것처럼 보여진다. 강 시장은 진작부터 대비를 외쳤으나 실질적으로 준비된 것이 없다. 벌써부터 일부 수도권 시민들은 전철이 개통되면 자전거를 싣고 내려와 돌아보고 싶다면서 지역의 자전거도로망과 관광지에 대해 묻고 있고, 본지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전철시각표는 올리자마자 수많은 네티즌들이 몰려와 다운로드 받아가고 있다. 이들이 내려와 음료수 한 병, 밥 한끼만 사먹어도 그것이 다 지역경제와 직결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대비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느낌이다. 당장 역앞을 가보라. 전철에서 내려서 나오면 어디로 가면 뭐가 있는지 알길이 없다. 다른 지역에 없으니 우리도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손놓고 있지는 않는지. 다른 지역에 없으니 우리 지역만이라도 전철역에서 내려서면 걸어서 갈 수 있는 곳, 자전거를 이용해 갈 수 있는 곳, 대통교통 노선도와 주요 관광지, 먹거리, 재래시장, 휴식·휴양지 등 안내판 설치해 대비하면 좀 좋은가. 시작이 반이고, 늦었다고 깨달았을 때가 가장 이르다는 말이 있다. 하루속히 수도권전철 내방객 맞이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다시 없는 호기를 제대로 살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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