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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괴질(비정상병)이 세상에 퍼져 진실한 국민들은 항상 근심에 쌓여 있으며 미국 경제사정에 크게 동요하는가 하면 그에 연계성이 있는 국가들도 직·간접으로 불안한 느낌을 받고 있는 듯 하다. 정치와 경제를 위시하여 세상만사가 흥망성쇠(興亡盛衰)의 이치(理致)에 따라 기복(起伏)이 있는 것. 아무리 강건한 나라도 언젠가는 쇠운(衰運)을 당한다. 우리 정부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솔직하게 밝힐 것은 밝혀 난국을 국민과 더불어 헤쳐나갈 방도를 찾아야 할 것이다. 돈은 잘 벌고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급적이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선각자들은 말하고 있다.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권력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병을 치료하고 사람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의사도 국왕과 대통령도 태어날 때는 빈손으로 왔다가 죽을 때는 빈손으로 죽어간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병철과 정주영 같은 부자도 1원하나 가지고 가지 못하고 빈손으로 떠나갔다. 아무리 자기 소유라고 해도 이 세상에 모두 그대로 남겨 두고 몸만 떠나간다. 경제불황은 국민생활을 고통속에 떨어지게 하고 각종 범행이 도처에서 일어날수 있음을 예견하게 된다. 세상사가 정상이 있는가 하면 비정상도 있다. 정상생활과 비정상 생활을 비교해 보면 비정상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정상생활하는 사람보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며 정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빈천자(貧賤者)로 전락(轉落)하여 비참하게 살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은 특히 심양 없는 사람들이 비정상 쪽으로 자꾸 자꾸 기울어 지고 있다. 때로는 메스콤이 알게 모르게 부채질을 하고 있다. 그래서 어질고 어진 도(道)와 덕(德)이 점점 사라지고 옛 성현(聖賢)의 말씀도 휴지조각처럼 폐기된 상태라고 하겠다. 지금 세상에서 도덕을 말하는 사람은 바보중에서 상 바보라고 할 것이다. 종교를 신앙하고 지도하는 사람들이 예수와 석가와 공맹자의 말씀을 잘 지키고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현들의 말씀은 현실에 실익(實益)이 없는 넉두리라고 조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래서 어느쪽이 불상(不常)인지 정상(正常)인지 분간하기 어렵게 된 풍속으로 변하고 있다. 때문에 유도 불도 예수교 등 누천년(累千年)에 운이 역시 다 했나보다. 이에 관하여 한탄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진 사람은 남의 곤경을 틈타 자기 이익을 구(求)하지 않고 지혜있는 사람은 요행에 기대여 공(功)을 이루지 않는다는 말은 옛말이며 지금은 불필요한 말이 됐다. 어진 척 하면서 남의 곤경한 틈만 있으면 파고들어 자기 이익쪽으로 처세하며 지혜있는 사람일수록 요행에 기대며 자기 공(功)을 내세우고 사람을 속이며 혹세무민(惑世誣民)하여 자기 이익쪽으로 만든다. 어쩔 수 없는 시운(時運)이라고 하겠지만 고려말 고승 나옹스님의 시(詩)구에서 “청산은 날보고 말하지 말라하고 창공은 날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미움도 벗어놓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 가라 하네”라고 한 시구를 일부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어느 목사와 스님은 돈과 명예를 우선시하고 자신의 수도는 개인의 투쟁이라하여 뒷전이라고 하니 기막힌 일이다. 또한 경제문제는 미리미리 빈부의 격차가 없도록 해야 하는것이 정치인의 책임이다. 그러지 못하면 난세를 수습하기가 어렵게 된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진짜를 가짜처럼 가짜를 진짜처럼 처세하니까 자연히 지료천박(智料淺薄)한 국민들도 그에 따라서 그렇게 한다. 그래서 가짜 세상에서 가짜 인생으로 살고 있는 우리들이다. 요순같은 성현이 정치를 해도 부족하고 공맹자와 석가와 예수의 말씀도 부족언(不足言)이라 내가 옳고 네가 그르다고 하는 세상이 됐다. 그래서 지금 시대는 각자위심(各自爲心) 시대요, 모두가 제멋대로의 세상이다. 착각은 자유지만 지나친 착각은 금물이다. 현대의학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게 바로 비정상병(非正常病)이다. 이것 또한 시운(時運)이지만 이기(利己)보다는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하고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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