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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대로 개통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시의회와 현지주민 및 시민단체 등은 구역사를 허물고 당초 계획대로 충무대로를 개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시는 구역사를 관광안내소 등으로 활용하고 그 앞 광장도 살려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 관광아산의 명성을 부활시키겠다는 것이다. 현재 각계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역사존치-광장확대, 역사철거-도로개통, 역사철거-광장존치 등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방안은 다양해도 결론은 역사존치와 도로개통으로 대립된다. 지금으로부터 86년전 온양의 중심은 구온양이었고 대부분의 도로도 그쪽을 중심으로 개설되어 있었다. 그러던 것이 일인들에 의해 신온양이 개발되기 시작해 철도가 이곳에 놓이면서 새로운 도시기능은 신온양을 중심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때 온양은 한복판에 철도가 놓임에 따라 남과 북으로 끊겼고 이 두 지역을 소통하는 길은 비좁은 구한전 앞 건널목과 용화동 굴다리길이 전부였다. 이로 인해 두 지역간 개발편차는 극심해져 소위 창고말과 너더리, 쑥골은 오랜기간 낙후를 면치 못했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장항선 철도 개량 및 수도권전철 역사 건립 등으로 역사가 고가화되면서 소통에 숨통이 트인 것은 시사하는 바 크다. 끊어진 것을 잇는다는 것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역사는 양 지역을 분단시키는 상징적인 존재로 시민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실제로 현장으로 가서 확인해보면 철도 하부공간 뻥뚫린 너머로 구역사 건물은 매우 답답해보인다. 구역사는 지난 1983년 협소하고 도시미관에 거슬린다 하여 시커멓던 역사를 헐어버리고 그 자리에 현재의 역사를 건립했다. 나이로 치면 25년이 된 건물이다. 건물 대부분이 콘크리트로 조성돼 보존의 가치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이들이 많다. 시 집행부에서도 굳이 역사적인 의미만을 볼 경우 존치의 이유는 없다고 보고있다. 결론은 구역사는 철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는 도로도 좋지만 광장의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본다. 구역사가 존치하는 한 광장의 역할은 위축될 수 밖에 없다. 도로의 기능은 광장 옆 공간을 이용해 이면도로 등으로 대신하든지 요일제로 가변성을 띤 은닉도로로 조성하자는 것이다. 관광안내소 등은 신역사라든지 그 앞 부지에도 충분히 조성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역사는 철거하고 그곳에 도로보다는 광장조성이 타당하다는게 우리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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