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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민과 함께 꿈을 꾸다

동화작가 박은자가 만난 사람 - 복기왕 전 아산시장

2022년 01월 05일(수) 15:33 [(주)온양신문사]

 

↑↑ ▲2022년 새해 첫날 온양남산 충렬탑을 참배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온양신문


↑↑ ▲복기왕 전 아산시장

ⓒ 온양신문

꿈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어떤 꿈이든 꿈을 꾸는 것은 자유이다. 부자가 되기를 꿈꾸거나 어느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를 꿈꾸는 일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어떤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대통령이 되기를 꿈꾸고, 어떤 사람은 의사가 되기를 꿈꾸기도 한다. 가수가 되기를 꿈꾸는 사람도 있고, 유명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사람도 있다. 정의가 강물 같이 흐르는 사회를 꿈꾸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 같이 잘 살고 다 같이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사람도 있다. 또한 세상을 바꾸어 놓고 싶다는 신념을 목숨처럼 여기며 꿈을 꾸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자라면서 슬며시 사라지는 꿈이 대부분이다. 또 꿈은 수없이 반복해서 바뀐다. 그래서 자신이 꿈꾸었던 대로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다.

복기왕 전 아산시장, 그는 소박하게 살던 사람이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를 꿈꾼 적도 없고, 국회의원이 되기를 꿈꾸지 않았고, 시장이 되기를 꿈꾼 적도 없다. 어린 시절 그가 꾸었던 꿈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다. 할머니와 부모님과 형제들과 단란하게 웃으면서 사는 꿈을 꾸었다. 땅 한 평 없이 몸 하나가 전 재산이었던 부모님은 고단한 노동을 이어가며 어린 자식들을 키우고 공부시켰다. 그래도 부모님은 늘 웃으셨다. 가족들은 가난했지만 행복했고, 그는 세상이 평온하다고 믿었다.

↑↑ ▲민선5기 아산시장에 당선돼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2010년 7월 1일)

ⓒ 온양신문


그는 국회의원이 되었고, 시장이 되었다.

아산시장에 출마하면서 그는 다시 꿈을 꾸었다.
‘아산을 가꾸는 사람이 되자.’
‘새 땅에 새 작물을 심을 수 있는 변화를 주는 사람이 되자.’

그는 행복한 아산, 웃을 수 있는 아산, 모든 사람들이 와서 살고 싶어지는 아산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행복할까, 어떻게 해야 웃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따뜻해질까를 생각했지만 쉽게 답을 얻을 수가 없었다.

그는 시장이 되어서 걷고 또 걸었다. 버스가 다닐 수 없는 농로를 걸었고, 산골짜기 길을 걸었다. 걸으면서 마중물버스를 설계했고, 마중물택시를 꿈꾸었다.

1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그가 간절히 바라던 꿈들이 현실이 되자 시민들이 웃으면서 봄날처럼 따뜻해진 손을 내밀었다. 그 역시 다정한 마음으로 시민들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행복이 출렁출렁 사방에 넘쳐나기 시작했다.

민선 5기와 6기 아산시장을 지낸 복기왕, 시장을 지내던 시절 이상으로 그의 행보는 지금도 여전히 뜨겁다. 사람들은 그를 원하고, 웃음이 가득한 그의 얼굴을 보기 원한다. 사람들이 찾는 곳에 어김없이 나타나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해 주기를 즐겨하는 복기왕 전 아산시장, 그는 누구를 닮았을까?

↑↑ ▲풀뿌리자치언론 대상 충청인 시상식에서 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2014년 11월 25일)

ⓒ 온양신문


그의 아버지께서는 홍성 금마에서 아산으로 이사와 법곡리 외딴 터에 자리를 잡았다.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다였고 가난하였지만, 독학으로 한문을 깨우쳤고 당신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마다하지 아니하였다. 한글을 모르거나 한자를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찾아가서 대신 일을 해주었다.

마음이 한없이 선량했던 복기왕 전 시장의 아버지 복광채 어르신은 새마을지도자로 살았다. 늘 바르게 살려고 애썼다.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 않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모두가 가난하던 그 시절에 밥 한 그릇, 쌀 한 줌이라도 나누며 살았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세상살이의 본을 보여주었다. 복기왕 전 시장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보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어놓는 삶을 배웠다.

복기왕 전 시장의 생각은 많은 부분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온다. 어린 시절 수박 농사를 지으시던 아버지가 첫 수확을 하던 날 제일 크고 잘생긴 수박을 골라 할머니 앞에서 쪼갰다. 맛있게 생긴 수박 가운데 토막을 할머니께 드리던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복기왕 전 시장은 ‘효도 아산’을 생각했고, 온천도시 아산에서 어르신들이 목욕비 걱정 없이 온천욕을 즐길 수 있도록 목욕표를 발행했다.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았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들었다.

↑↑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가 아산에 도착 점화대에 점화하고 있다.(2017년 12월 16일)

ⓒ 온양신문


아산시장으로 재임하기 이전부터 그는 우수한 인재들이 아산을 떠나는 것이 안타까웠다. 교육도시 아산을 생각했고, 특별히 교육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꿈을 꾸었고, 시장이 되자 인재육성프로그램을 운용하였다. 잠시 복기왕 전 시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저의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지지했습니다. 천안에 살던 부부교사가 아산의 교육정책을 보고 아산으로 이사를 하기도 했는데, 그 때 당시 부부의 두 자녀는 초등학생이었고 이번에 의과대학에 진학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아산이 이사 오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살맛이 나는 도시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 ▲아산시장으로 8년의 시정을 마무리하고 시청을 나서고 있다.(2018년 2월 7일)

ⓒ 온양신문


지금 복기왕 전 시장은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간발의 차이로 낙선하였다. 그를 지지하는 많은 이들이 그의 당선을 예상했기에 충격이 작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편안하다. 아산시민들의 소리를 경청하는 그의 얼굴은 부드럽고 정성이 가득하다.

“당시 상대 후보였던 이명수 의원님은 제가 가까이 하고 싶고, 형님으로 부르고 싶고, 친해지고 싶은 분입니다. 서로 당이 다르고, 나이 차이가 많다보니 가까워질 사이가 없었어요. 하지만 가깝게 지내며 배울 수 있고, 아산을 위해, 또 대한민국을 위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요.”

복기왕 전 아산시장, 그는 아직 젊다. 그는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 8년 동안 아산시장으로 적지 않은 업적을 이뤄낸 그가 달려가야 할 곳은 이제 중앙의 무대이다. 세상을 바꿔보고 싶은 신념으로 꽉 차 있는 사람 복기왕, 그는 높은 벼슬이나 사회적 지위 따위의 세속적 이해타산을 마음에 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아산시장에 두 차례 재임하면서 지역을 튼튼하게 하지 않는 중앙정치, 국민과 시민이 분리된 정치는 허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

조금은 더디 가도, 조금은 먼 길로 돌아가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옳은 길이라면 묵묵히 가겠다고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복기왕 전 아산시장, 그의 꿈은 현재 진행형이다.

<복기왕>
- 명지대 총학생회장을 거쳐 고려대학교에서 도시지방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36세의 나이에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이후 두 차례 아산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추진했던 많은 정책들이 전국적으로 모범사례로 확산되었고, 일 잘하는 유능한 지방정부의 대표로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 정무비서관을 거치며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정무적 판단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정치의 반전, 정치개혁의 길에 나섰다.
- 저서: [기분 좋은 시정 이야기], [자치분권], [더 좋은 민주주의입니다] 등

↑↑ ▲박은자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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