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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詩]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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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29일(월) 11:32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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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
우린
오래전에
먼 별에서
왔다네
얼마나
먼 곳에
그 별이 있는지는
지금도
사람들은 잘 모르지
그것은
에볼론이라 불리는
참으로 아름다운 별인데
여기서 거기까진
수십억 광년의
거리라니
분명
그들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이용해
여러 은하를 건너
우리별에
왔을 것이네
종종
여기서도 그렇지만
그 별에서도
큰 반란이
있었지
역모한
자들의 뇌는
철저히
포멧을 당해
원시인이 되었고
지구란 이 감옥으로
오게 된 것인데
언젠가는
이 행성에서 모반을 일으킨 자들도
땅은 온통 용암이 끓어
벌겋게 흐르고
맹독을 머금은 검은 연기가
늘 하늘을 가려
낮에도
빛 한 점 없는
그 거친 별에 가
다시
미개인으로
그 험난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지만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
그들의 공로는
그 후손들로 부터
모진
환경 속에서도
우리 조상들은
강인하고
지혜로웠다며
적어도
국경일엔
칭송이
이어질 테지만
말이네
그런데
그 죄수들만
여기에 왔으며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자들만
거기로
보내겠나?
어쨋든
인간이 가는 곳엔
맹손이
진실로 말하지만
혼란과 환란은
끊일 날이 없고
언제나
비 온 뒤의
죽순마냥
일어날
것이니
그건
인간의 머리란
설령
신이 포멧을 한다 해도
그 습성은
어찌 할 길이 없기
때문이네
그래서
사람에겐
따로
그 깊은
가슴을
준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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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화계 맹주상 | ⓒ 온양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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