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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면 강당골은 아산시민은 물론 충남 서북부지역과 수도권지역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여름철 휴양지이다. 계곡휴양지의 필수요소인 물과 돌과 나무 등 3대 조건이 어우러진데다가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광덕산 등이 배후로 있는 등 완벽한 조건으로 인해 천혜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그런데 이렇게 명성이 높은만치 해마다 되풀이 되는 것도 있으니 바로 행정관청의 강력한 지도단속 의지 천명과 관광객의 숨박꼭질, 현지 주민(상인)들의 불만 등이다. 바로 여름철 행락질서 때문에 빚어지는 불협화음인 것이다. 행정관청의 지도단속은 곧 규제를 전제조건으로 한다. 규제는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행위의 제한이고 여기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공공의 이익과 질서에 반하는 행위가 무분별하게 자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제한과 절제를 강요하게 되는 것이다. 전국의 자연관광지가 대부분 그렇지만 여러가지 조건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보다는 하늘이 내린 절경과 인간이 원하는 조건이 맞아 떨어져 사람들은 이를 보고 즐기기 위해 모여드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관광지를 해치는 것도 바로 즐기러 찾아온 인간들이라는 것이다. 꽃은 좋아할지언정 꺾지는 말라는 말은 꽃을 꺾는 순간은 만족할지 모르지만 그후로는 다시는 꽃을 볼 수 없다는 아주 보편적인 진리에서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꽃밭에서 ‘나 하나 쯤 한 가지 꺾은 들 표가 나랴’는 안이한 생각들로 무심코 꽃가지를 꺾어들어 꽃밭을 망가뜨리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강당골도 이런 단편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놀러가 계곡에서 고기를 굽고,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그 찌꺼기들을 함부로 물과 바위틈에 버리고 있다. 이런 몰지각한 행태 때문에 하늘이 내려준 천혜의 조건들은 온갖 쓰레기와 오물에 덮여 신음을 하고 있고 처음 오는 관광객들은 더이상 다시올 곳이 못된다고 등을 돌리는 것이다. 강당골은 우리 시민의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이번 한번 즐기고 말 것이 아니고 내년이나 내후년에도 다시 올 곳이며, 우리의 자손들이 계속 찾아올 곳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 ‘나 하나 쯤’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앞장선다’는 자세로 우리의 강당골을 아끼고 보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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