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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의 [행복한 아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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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01일(금) 11:33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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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온양’ 100주년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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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온천역 <사진제공=천경석>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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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천경석(아산향토연구회) | ⓒ 온양신문 | 올해, 서기 2022년은 아산시의 근대사와 관련하여 중요한 두 가지 일의 100주년이다. 말하자면 ‘신온양 100주년’이라고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해다.
일제강점기의 일이어서 자랑스럽고 떠들썩하게 기념할 정도는 아닐 수 있지만, 어쨌든 우리 지역의 역사니만큼 한 번쯤은 떠올려볼 필요는 있다.
우선, 잘 알려진 내용인데, 1922년 6월 1일의 장항선 철도의 천안~온양 구간 우선 개통과 모산역, 온양온천역 개설이다. 그때는 충남선(忠南線)이라 했고 1920년 12월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천안에서 장항까지 철도가 깔렸다. 일본 자본의 민간 기업인 조선 경남(京南)철도 주식회사가 건설한 사설 철도였다.
보름 뒤인 6월 15일에는 신창역, 선장역(후에 ‘도고온천역’)을 거친 뒤 신례원역, 예산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추가 개통되었다. 천안~장항 전 구간이 완전히 개통된 시기는 1931년이었고, 1955년에 이름이 장항선으로 바뀌었다.
장항선은 기본적으로 일제의 식민지 침탈을 위한 시설이었지만, 온양온천역은 그 외에도 두 가지 추가적 의미가 있다.
일본인들이 온양에서 본격적으로 침탈 행위를 자행한 것은 1904년의 온양행궁 강탈이었다. 그곳에 온양관이라는 여관을 만들고 1906년(추정)부터 대중목욕탕과 함께 영업을 시작했다.
1907년에는 인근에 일본 육군병원 온양분원을 세우기 시작했고, 온양관 한쪽에 온천리 헌병분견소를 개설하였다. 1910년 국권 강탈 이후에는 인근 온천리 지역에 각종 시설과 기관들이 들어섰다. 또한 일본인들이 많이 들어와 온양의 중심 상권을 장악하거나 땅을 차지하여 지주가 되기도 하였다.
어쨌든 온양온천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왔다. 대부분 천안역에서 내린 뒤 인력거, 자동차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온양온천에 왔다. 모산에서 동신초등학교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온양온천 방문객의 접근 편의를 위해 새로 깔린 신작로였다.
그런 배경에서 장항선과 온양온천역은 온양온천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한 교통 시설이기도 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온양의 중심지 이동을 가져오기도 했다.
1913년 12월 29일 공포된 조선총독부령 제111호(‘도의 위치·관할 구역 변경 및 부·군의 명칭·위치·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에 의한 지방제도 개편으로 1914년 3월 1일부터 온양군·아산군·신창군 등 3개 군이 통합되어 ‘아산군’이 되었다.
그리고 통합된 아산군의 군청은 영인면 아산리의 종전 아산군 관아에 두었다. 그 통합 아산군 군청이 여러 가지 ‘근대적’ 기관과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새롭게 중심지로 성장하고 철도와 온양온천역이 자리 잡은 당시의 온양면 온천리로 옮겨왔다.
1922년 7월 초(추정)에 온천리 106-2번지에서 아산군청 청사가 문을 열었다. 지금의 유엘시티 건물이 들어선 자리다. 전에 온양경찰서가 있던 곳의 아산시민문화복지센터 동쪽 맞은편이다.
조선시대 온양군 관아가 있던 온양군의 중심지는 지금의 읍내동, 통칭 ‘구온양’이었다. 아산시민들이 잘 알고 있는 일이다. 1914년에 온양군이 폐지된 뒤 8년 만에 통합 아산군 군청이 온천리로 이전해오면서 온천리가 온양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었다.
그렇게 부르는 사람은 없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신온양이 시작되는 셈이다. 100년 전의 일이다.
100년이 지난 2022년 현재 온양온천역은 엄청나게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10여 년 전인 2008년 12월에 수도권 전철이 연장 개통되었고 그때 장항선 철도는 직선화·복선화되었으며 시내권 철로는 고가(高架)로 바뀌고 새로운 역사(驛舍)가 준공되었다.
아산군청은 온양시의 승격 분리(1986년 1월 1일)와 온양시청(온천동 260-28번지) 개설 이후 1989년 1월 1일에 염치읍 송곡리 244-19번지(현 충청남도경제진흥원 자리)로 옮겨갔다.
1995년 1월에 온양시와 아산군이 다시 통합되어 아산시가 되었고, 2년 뒤인 1997년에 지금의 자리(온천1동 1626번지)로 아산시 청사가 이전되었다.
100년 전 아산의 중심지인 온양에서는 중심의 이동과 ‘신온양’ 발전이 시작되었다. 여전히 아산시의 중심이기는 하지만 구도심, 원도심이라는 표현도 가끔 듣게 되는 온양온천역과 시청 일대의 100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진다. 참고로 공세리 성당의 현재 본당도 10월에 준공 100주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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