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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과 천안을 오가는 21번 국도의 교통체증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배방지역에 아파트 건설 붐이 일면서 이미 예견됐던 문제이고 이들 아파트에 실제 입주가 이루어지던 1~2년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 본격적인 아산신도시 개발이 시작되고, 배방은 물론 시내권의 모종·권곡·풍기동 일대의 아파트에 주민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더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출퇴근 시간이면 명절 직전·직후의 고속도로 뺨치게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고, 차량에 갇혀 꼼짝 못하는 이들의 십중팔구는 시에 원망을 쏟아내는 것이다. 현재 계획표상의 8차선 확장은 2013년에나 되어야 이루어진다고 한다. 당장 하루에만도 인구가 150명 이상씩 늘어나고 있는데 5년이나 기다리라는 것은 더이상 이사오지 말라고 막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 당장 ‘교통체증 때문에 아산으로 이사온 것을 후회할 정도’라는 불평이 나올 정도라면 문제는 심각한 것이다. 이쯤이면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 2013년 12월 13일 완공계획을 세우던 당시와 지금은 판이하게 상황이 바뀐만큼 전향적으로 나서서 공기를 앞당기든지 별도의 도로를 개설하든지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아산에서 천안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국도 21호선을 통해 가는 방법과 탕정면 방향 지방도 624호 도로로 가는 방법, 호서대 인근을 지나 풍세리쪽으로 우회하는 방법 등이 있다. 국도 21호선을 제외하면 모두 2차선 도로여서 이곳 역시 차량이 몰리면 크게 막히는 일이 다반사다. 한쪽이 제 기능을 못한다면 다른 쪽이라도 뚫어줘야 한다. 특히 현충사 앞을 지나 탕정 경유 노선(지방도 624호)은 장차 아산신도시로의 직접 연결도로로서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도로는 벌써부터 확포장공사가 이루어졌어야 하는 도로다.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신도시 연결 각종 도로가 계획되거나 추진 중에 있지만 현재의 심각한 체증을 방치하면서 완공을 기다릴 수 만은 없다. 충남도, 건교부, 정치권 등에 심각성을 알려 조기 완공 등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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