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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명문사학 순천향대학교가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았다. 이와 관련 대학에서는 연초부터 대대적인 자축행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1일에는 이 대학 강당에서 3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학생, 교수, 직원뿐만 아니라 대학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민도 초청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됐으며 특히 설립 당시 교명 작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알다시피 순천향대학교는 1978년 1월 설립된 학교법인 동은학원이 모체로 같은 해 3월 민주, 복지 사회의 건설에 긴요한 전문의료인의 양성을 목적으로 순천향의과대학으로 개교했다. 이후 교육부로부터 이학부의 설치인가를 받아 1980년 순천향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고 1980년 자연과학대학, 1981년 인문과학대학, 1982년 경상대학, 1983년 공과대학, 1989년 법과대학, 1992년 체육대학으로 확장, 개편하면서 전인적인 인재를 기르고 미래사회의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전문지식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교육체제를 구축해왔다. ‘순천향(順天鄕)’이라는 이름은 이 대학교를 설립한 권위있는 신경내과 의료인인 고 향설 서석조 박사의 철학이 ‘질병은 하늘이 고치는 것이고, 의사는 그 과정을 도울 뿐’이라는 것으로 이를 전해들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하늘의 뜻에 순응한다는 뜻’으로 대학의 이름을 ‘순(順;순응할 순)’ ‘천(天;하늘천)’ ‘향(鄕;고을향)’을 조합해 ‘순천향대학(順天鄕大學)’으로 정한 것이다. 이제 진리, 봉사, 실천의 건학이념으로 설립된 순천향대학교는 30여개 성상을 거치는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우리나라 중부권의 건실한 사학으로 성장했다. 이렇게 이름에서도 드러났듯이 순천향대학교는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다 하겠다. 따라서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은 더불어 발전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미 순천향대학교는 지난해 지역사회에 대한 의료봉사, 사회봉사 및 교육봉사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아산시가 국제화 도시, 교육도시, 평생학습도시 등으로 발전하는 데 큰 기여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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