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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야기] 가시연꽃

2021년 07월 23일(금) 14:07 [(주)온양신문사]

 

↑↑ <사진=임재룡 기자>

ⓒ 온양신문

▲정명;가시연꽃(개연)
▲학명:Euryale ferox Salisb.
▲분류군:수련과 (Nymphaeaceae)
▲영문:Gorgon, Prickly Water Lily
▲촬영지:아산 신정호

사춘기시절에 가시연꽃에 꽂힌적(?)이 있다. 그게 소설 때문인지, 아니면 영화(혹은 드라마) 때문인지 기억에 가물가물하나 처절한 희생을 바탕으로 주인공이 성장하는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면서도 가시연꽃을 실제로는 구경도 못했으니 이런 아이러니기 없다.

가시연꽃의 잎은 종자가 발아해 나올 때는 작으며 화살 같지만 점차 자라면서 타원형 혹은 둥근 방패모양으로 넓게 펴지게 되고 보통은 지름이 20~30여cm 정도지만 큰 것은 지름이 2m에 이르는 등 거대해지기도 한다. 특히 표면에 우툴두툴 주름이 지고 맥위에 가시가 돋는데 꽤나 위협적이다. 심지어는 꽃에도 가시가 돋는다.

↑↑ <사진=임재룡 기자>

ⓒ 온양신문

7~8월에 가시가 돋은 꽃대가 자라서 끝에 지름 4cm의 꽃이 1개 달리는데 이 꽃은 낮에는 벌어졌다가 밤에는 닫힌다. 꽃대는 대개 잎과 잎 사이에서 솟지만 때로는 잎 한복판을 뚫고나오기도 한다.<사진> 바로 여기에서 ‘제 살 찢고 나오는’ 극적인 희생 혹은 고통의 스토리가 덧입혀지는 것이다.

국가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선정돼 보호를 받고 있다. 이런 꽃을 산책 나와 쉽게 볼 수 있는 아산 사민은 복이 많은 셈이다.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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