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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아산예술의 새로운 수장이 탄생했다. 지난 2월 24일 비록 남의 손에 의해 주도돼 치러지기는 했지만 100%에 가까운 대의원들의 참여와 수많은 예술 동호인들의 주시속에서 일사불란하게 선거가 치러지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당선자를 가려냈다. 이로써 지난해 이맘 때 치러졌던 지부장 선거 이후 파행을 거듭하던 예총은 1년만에 본래의 구색을 갖추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초대 홍성표 - 2대 김동직 - 3대 홍병선 - 4대 이만우에 이어 5대 체제를 출범시키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고무적인 점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투표가 이루어졌으며 당락이 확정된 뒤 매우 근소한 차로 낙선한 분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승자에게 축하를 보낸 뒤 아산 예술인들을 향해 이제부터는 반목과 질시를 지양하고 당선자를 중심으로 아산예술의 발전을 위해 화합하자고 당부한 것이다. 이로써 충남의 2번째 도시인 아산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파행을 거듭해오던 차, 새로운 집행부 선출에 고심의 흔적이 역력하던 예총 충남도 연합회 관계자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진 것은 물론,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들도 패자의 아름다운 승복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다. 공교롭게도 아산예총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 심기일전해 그간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문화의 세기,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에 부응하고 대내외에 이 고장의 문화예술 수준을 자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겠다. 새로운 집행부는 선거 당일, 일부 대의원들이 당선자의 소감발표가 채 끝나기도 전에, 선관위의 공식 산회 선포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자리를 뜬 것에 대해서는 마음에 담아두지 말기를 바란다. 단 2표 차이로 승부가 갈려 아쉬움이 더욱 컸을 그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그들이 원하던 아산예술의 새로운 변화와 쇄신의 여망을 가슴으로 받아들여 이해하고 향후 예총 운영에 충분한 사고와 고려가 있어야 하겠다. 외양만 커가는 예총, 실적이나 생색내기에 급급한 예총보다는 이 지역에서 진정 예술을 사랑하고 열정을 다해 예술을 추구하는 그런 예술인들의 창작혼을 북돋아주는 어머니 같은 예총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내편, 네편 편가르기는 절대 지양하고 상충된 의견이 있을시에는 한번 더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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