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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의회에서도 나선 교사들의 외지거주문제 본지가 지난호에 보도한 ‘선생님은 외지서 출근중’ 제하의 관내 중·고교 교사들의 거주지 조사 분석기사는 지역내에 큰 반향을 불러왔다. 신문이 나온 당일부터 폭주한 독자들의 의견제시는 이후로도 한동안 계속되었으며 내용은 대체로 대동소이했다. ‘교육계가 그럴 줄은 몰랐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등의 의견이 주를 이루었던 가운데 일부 독자들은 그럼 타지역 상황은 어떤지 비교해봐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이 사항은 애초부터 염두에 두고 있던 것이기에 즉시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아산시, 그리고 아산시와 시세가 비슷한 충남도내 타 시 지역을 대상으로 해서였다. 설마했지만 결론은 ‘역시나’였다. 천안·공주·보령·서산시 등 대부분 지역에서 교사들의 70~80%가 해당 지역 관내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여러가지 경황으로 아산시를 추월할 가능성이 농후했던 논산시 마저도 외지거주교사 비율은 아산시 보다 낮게 나타났던 것이다. 논산시는 일찍부터 군사도시, 이동인구가 많은 도시로 토착인구 비율이 아산시보다 훨씬 낮다. 그러함에도 교사들의 외지교사 비율은 예상을 넘어 아산시보다 낮게 나타난 것이다. 한편 최근 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산시 지역 기업체 직원들의 대부분이 ‘아산에서 벌어 천안에서 쓰는 추세’라며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아산시는 날이 갈수록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일자리 등은 계속 늘어나는데 이를 따라 들어온 임직원들은 이곳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곳이 없어서 대부분 나가서 쓰고 돌아온다는 것이다. 교사들과 일반 기업체의 임직원들괴는 다르다. 기업체의 임직원들은 자기 근무시간에 자기일만 충실히 하고나면 나머지 여가시간에는 어디서 무엇을 하든 본인들의 자유지만, 교사들은 그 직분이 학생들의 전인교육에 있기 때문에 학교 밖(혹은 방과후)에서도 고유의 책임과 의무가 계속 부여되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학교안에서 자기 근무 시간만 채우고 나가버린다면 일반 기업체 직원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외지거주교사들의 문제점은 이들이 빠듯한 출퇴근 시간으로 인해 불필요한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누적될 뿐 아니라 방과후 학생들을 지도할 여력도 없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자신들은 외지에 거주하면서 학생들에게는 지역사랑을 강조할 명분도 없다는 점이다. 이제 교사들의 외지거주문제는 시의회에서도 정식으로 제기돼 어떤 식으로든 대책이 나올 전망이다. 어렵겠지만 아산교육계에서는 본지의 문제제기의 본뜻을 십분 이해하고 적극적인 대안 모색과 실천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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