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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메아리 리 한 구 본보 대표이사 정치하는 꼴이란… 정치꾼들은 이제 장난을 그만하라. 요즘 특정인을 지적할 필요없이 세상 돌아가는 꼴이 가관이다. 한때는 정치를 잘 해보자고 똘똘 뭉쳐 특정인을 대통령으로 내세우고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것이 더욱 좋다고 서로가 서둘더니, 대통령의 임기가 거의 만료되고 또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니까, 이제는 너도 나도 대통령에 출마하겠다고 선두 다툼을 하는 양상이다. 떡 줄 사람은 생각하지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먼저 마신다는 식이다. 자기들이 내세운 대통령을 향하여 “그게 무슨 대통령이냐”며 구태의연하고 고루한 생각만 하는 그 사람을 내 버리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서 “내가 대통령에 출마해야겠다”는 그 사람들... “노 대통령은 왜 탈당까지 하면서 평지풍파를 일으키느냐”, “너희들이 사람이냐” 하는 식이 됐다. 또한 대기업의 수장인 한화그룹의 김 회장이 조폭들과 결탁하여 폭력 행위를 자행했다는 보도가 연일 터져나오고 있다. 이러다 보니 선량한 국민들은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으며 세상사가 점점 퇴폐쪽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모두 정치꾼들의 잘못에 귀착한다. 마치 산저쟁갈(山猪爭葛)과 같다. 즉, 멧돼지가 칙을 가지고 다투는 격이다. 요즘 정치인의 행태가 바로 그것이다. 옛 현인과 선비들은 한번 큰 일을 하고자 할 때는 의지 상통한 사람끼리 근근히 엄당기어 백년결의를 한 후에 목적달성을 위해 생사고락을 같이 하기로 맹세하고 진퇴도 끝까지 같이 하였다. 여기에 반(反)하면 주검으로 응징하고 응징을 당하는 것을 당연시 했다. 민주주의는 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 사욕을 채우기 위하여 제멋대로 하는 것이 민주주의가 아니다. 그것이 바로 의(義)며 신의(信義), 성실(誠實)이다. 원칙과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대권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 물질번영과 정신번영 양 번영이 병행해야 하거늘 사람들은 정신번영을 외면하고 물질번영만 추구하는게 탈이다. 국정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성군취당(成群聚堂) 극성(極盛)중에 이리저리 국민을 속이면서 언택좌우하고 있으니 세상꼴이 말이 아니다. 원칙과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대권자의 자격이 없다. 지도자는 인심을 따라가야 한다. 하지만 때로는 세상 인심을 좀 더 높은 문화쪽으로, 점점 좋은 곳으로 유도해야 하고 그런 사람을 지도자라고 호칭하게 된다. 그러나 작금 지도자가 되겠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부평초같은 처세와 입신양명에만 처신하고 있으니 세상꼴이 꼴이 아니다. 그저 명예욕만 목구멍까지 꽉 차서 사안에 대한 선악 분별을 못하고 있다. 권한과 물욕은 마치 도도히 흐르는 한강물에서 반짝생겼다 꺼져버리는 물거품과도 같은 것이기에 죽을 때는 한 푼도 가지고 가지 못하는 것이다. 대통령을 하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흥망성쇄도 모르면서... 한다 해도 몇해를 못하고 그만 둘 것을... 사람을 지배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천지공도(公道)에 위배된 생각이다.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아래 사람없음을 알아야 한다. 사람 뿐만 아니라 삼라만상이 천복 천록을 균수할 권한이 있으며 천부적인 의무를 수행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냉정히 생각해 보아라.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이것을 망가뜨리고 있는 사람들이 정치꾼들이다. 후보로 거론되는 모씨는 당의 공천이 결정되기 전에 대선출마를 먼저 선언했으니 어린아이들이 더위 팔기 위하여 먼저 더위사라는 식으로 대선 출마를 경망하게 선언해버렸다. 참으로 욕심이 급한 소인배들의 장난과 같다. 이사람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맛이 씁쓸하다. 속담에 약삭빠른 고양이가 밤눈을 못본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탐욕스 러운 개(犬)가 물위에 비춰진 조기를 탐내어 입을 벌리는 순간 자신이 물고 있던 조기마져 물에 빠뜨린다는 격언도 있듯이 그런 꼴이 되지나 않을까 한다. 초조한 마음은 잠시고 운수는 길어 지는 것이 상예(常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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