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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권종의 [행복한 아산만들기]

2020년 06월 05일(금) 13:11 [온양신문]

 

지방자치는 삶의 가치를 실현하는 제도적 토대

↑↑ ▲윤권종(사회복지재단 파랑새둥지 원장)

ⓒ 온양신문

인류의 대재앙은 우리 시대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깊은 생채기를 남기며 위세를 떨치고 있다. 아테네와 로마제국의 몰락, 이집트의 천연두, 아즈텍의 천연두, 중세유럽의 흑사병, 스페인 독감(1918) 그리고 COVID(Corona-19, 2019) 우리는 이러한 인류사에 대창궐하는 질병적 재앙을 판데믹(PanDemic)이라 한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에 의한 세계적 대유행이 10~40년의 주기로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최근에는 아시아 독감(1957), 홍콩 독감(1968), AIDS(1981), SARS-CoV(2002), MERS(2012)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아산 역시 역사를 비켜가지 않았다.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주민의 임시 격리시설로 아산의 경찰교육원이 지정되면서 숨 가쁘게 아산의 CORONA 19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갈등과 반목이 있었음에도 성숙한 시민의식과 지역사회는 이를 포용하고 전국적 대응의 표상이 되었음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한 시민의 생각은 모두의 마음을 인류애로 담아냈으며 그 시작은 “We are Asan(우리가 아산이다)”으로 촉발되어 “힘내라 대구·경북”, “힘내라 대한민국”, “코로나 코리아”로 이어지는 선진 시민의식과 위기를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를 결집하는 시발점으로서 우리 아산의 위대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오랫동안 중앙집권형 정부 운영으로 인한 수직적이고, 중앙정부에 대한 의존 행태는 많은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물며 일상에서 소홀하게 넘겼던 마스크 하나도 이제는 내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전장의 갑옷과 같다. 그렇지만 이러한 소소한 것들조차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사태를 보면서 지방정부가 해야 할 생활 안전과 시민의 삶에 대한 정책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한다.

좋은 지방정부는 배고프지 않고, 어두운 곳에서 눈물짓지 않고, 추위와 아픔에 고통받지 않으며, 언제 어디에서도 안전하며 시민이 행복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함께하는 친구이자 나의 수호무사가 되어주어야 한다.

우리의 삶은 내가 살아가는 아산시와 함께할 때 더 큰 효과를 발할 것이다. 지방자치는 이러라고 있는 정치제도인 것이다.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과 작은 생각이 크나큰 힘으로 바뀌는 것을 우리는 보았지 않은가!

지방자치는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맞게 정책을 추진하여 지역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지방정부는 지역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직접적이고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지향적 행정을 펼 수 있으며, 지역이 가지는 가치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다.

아산은 ‘4차 산업혁명’과 ‘AI(인공지능)시대’라는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높은 시민의식과 무한한 잠재력으로 그 희망을 찾을 수 있다. 그 시작은 지방자치이며, 지방자치를 통하여 새로운 시대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게 할 것이다.

우리의 지방자치는 정치적인 격변의 운명 속에서 성장의 아픔을 겪으며 왔으나 2020년을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는 높은 민주시민의식을 토대로 시민의 삶의 질을 영위하면서 소소한 일상의 생활을 지속하고자 한다.

지방자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시민의 삶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소중한 제도적 토대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산에서 희망을 가져본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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