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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메아리 리 한 구 본보 대표이사 나의소고(小考) 생각해보자. 8·15 해방 당시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말하기를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이요, 문화민족이라고 주장했으며 해외에서 독립투쟁한 분을 독립운동가라고 존경 했으며 정치하는 사람을 정치가라고 경칭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정치인은 정치인에서 정치꾼으로 변했으며 지금은 아주 상스럽게 정치하는 놈으로 변했다. 학교 선생님을 호칭하여 ‘스승님’이라고 존경 했으나 스승님이 선생님으로 선생님이 선생으로 선생이 선생놈들로 변했다. 원래 스승과 제자 관계는 확실하게 말하자면 스승의 심법(心法)을 제자에게 전하고 제자는 스승의 심법을 전해 받은, 즉 전수심법(傳授心法)을 말하는 자리를 가르켜 사, 제 관계가 성립됐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의 선생은 먼저 출생했으니까 선생이요, 또한 선생들은 자기 스스로가 나는 선생님보다 하나에서 둘을 보태면 셋이라는 지식을 가르치는 교원노동자라고 자처 한다. 그래서 교원노조를 결성하고 노동대열에 참가하여 투쟁을 열심히 하고 있다. 참 스승은 제자에 대하여 징계권이 있다. 잘못하는 제자에게 벌을 주면서 참 인간이 되도록 훈육하는 것인데, 때에 따라 선생이 학생을 징계차원을 넘어 심하게 매질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아니고 좀 나무라면 학부모가 찾아와서 “왜 내 아들을 때리며 야단 쳤느냐? 나도 때리지않는다”라고 항의한다. 이런 일이 비일 비재 드러나니까 선생들도 속수무책이 됐다. 아이들은 점점 좋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급기야는 퇴폐와 학교 폭력 쪽으로 흘러 인성(仁性)을 찾아볼 수 없는 마구잡이 세상이 됐다. 학생마다 모두가 그런게 아니다. 부모가 역성 드는 쪽 학생들이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스승과 제자라고 하지 말고 선생과 학생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각자 위심시대니까 그러하다. 어쨌건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 아니라 다민족이 됐으며 세계에서 으뜸가는 문화민족이라고 했지만 이성과 인성이 결여된 정치적 본질을 망각한 무질서적인 형태로 변해가고 있는 느낌이다. 이러한 가운데도 신의 성실하고 근면하면서 자기 체통을 지켜나가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한가닥 희망이 잔존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하겠다. 사람들의 의식구조가 돈 때문에 문제다. 물질 문화인 돈만을 좋아하고 그것만이 발전이요, 절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치하는 사람들도 자연히 그쪽에만 절대적 문화라고 주장 한다. 정신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말하는 사람은 전혀 없다. 때문에 중요한 정신 문화쪽은 자연히 등한시 하게 되고 등한시 했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이 이성(理性)과 인성(仁性)의 부재현상이 됐다. 누구하나 정신문화 발전에 관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물질문화와 정신문화는 항상 병행해야 한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안된다. 한쪽으로 치중하면 할수록 절름발이 세상이 되고 절름발이가 심하면 정치와 문화도 나라와 민족도 망하고 만다. 정신을 차리자. 제발 사욕(邪慾)을 버리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도록 힘써야 한다. 나도 또한 초야에서 태어나 부귀공명(富貴功名)은 앙망불급(仰望不及)이지만 그런대로 사람같이 살면서 금수의 길은 면(免)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자연의 혜택을 고맙게 생각하고 자연을 보호하면서 자연속으로 돌아가려 한다. 인간의 도리(道理)를 다한 사람이 곧 부자며 숭고(崇高)한 사람이라고 본다. 접자타등(蝶子打燈)이란 말이 있다. 밤에 나비가 등불을 꽃으로 착각하고 그 등불에 덤비고 덤비다가 끝내는 그 등불에 타죽는다는 말이다. 이와같이 돈에 홀리면 돈때문에 죽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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