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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안 없는 반대보다는 학생 중심의 방법으로 지난달 아산시와 교육 관계자들이 결정한 ‘고등학교 우수학생 육성팀’ 구성 및 운영에 대해 지역의 일부 시민단체들은 이 제도가 입시 학원에서나 운영하는, ‘사관학교식’교육정책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역의 모든 학생들을 위한 공평한 교육지원 정책을 펼쳐야 할 시가 학생들을 나누고, 경쟁시키겠다는 것은 교육 평등권을 훼손하는 반교육적 행위라며 구성 중단을 촉구했다. 시민모임의 주장에는 일정부분 공감이 간다. 특히 대다수 학생들을 제쳐두고 소수에게만 특혜식으로 운영해 다수로 하여금 패배감과 열등감을 심어준다는 대목에서는 고액 과외를 받지 못하는 학생 본인보다도 그렇게 해주지 못하는 부모들의 가슴 아픈 곳을 통렬하게 다시 찔린 느낌이다. 다만 이들 단체의 주장에 아쉬움은 지역교육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없다는 부분이다. 공감은 가는데 그럼 어찌 하자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소리를 내줘야 한다. 오로지 “각자의 특기를 살려내어 모두가 국가와 지역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는, 마치 지역내에서 스스로 수준향상의 비법을 터득하라는 뉘앙스의 말은 무책임하다. 우리는 현재 계획된 각 학년별 30명 씩 총 90명의 통합 운영 시스템보다는 학교별로 시행하는 확대된 방안으로 운영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여긴다. 현재의 학교별 5~6명(학년당) 극소수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아니어도 행정의 평등권에 위배된다. 이를 최소 학교별 3개 학급 규모가 되도록 확대해야 된다고 본다. 더우기 지금의 운영방법은 아산시 전체 학생을 한곳에 모아 학교간 경쟁없이 지도하겠다는 학교 당국자들의 저변이 깔린 방법으로 인식된다. 수혜자이자 교육대상인 학생들은 안중에도 없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다시피 하는 식의 불편만을 초래 할 뿐이다. 이러저런 묘수를 찾다가 시민단체에 뭇매를 맞고 결국 일을 꼬이게만 하지 말고, 온양고 학생은 온양고에서, 아산고 학생은 아산고에서 선생님들이 책임을 지고 1개 학급 정도의 규모로 인재반을 편성,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인성 교육과 학업우수 등 모든 면에서 부러움을 사는 타학교 사례의 공통점은 교사의 헌신과 이를 믿고 따라주는 학부모, 학생 그리고 지역사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방법론보다도 학교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들이다. 학교 당국의 묘수찾기식 방법론이 아니라 진정성과 열의를 갖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교육하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거기에 시와 지역사회가 부족한 부분을 메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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