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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학교, 미래 예측해 규모 재조정해야 지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도 인근 외지로 나가는 중학생들이 있다는 소리에 얼핏, 조기유학 같은 것을 떠올렸다. 관내 중학교를 졸업하고 보다 나은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상위권 학생들이 무리를 지어 인근 외지 고등학교로 나간 것을 생각하고 이제는 그 연령층이 더 낮아진 것 아니냐는, 일종의 지레짐작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다. 지역에 중학교가 부족해 가고 싶어도 갈 학교가 없어서 부득이 인근 외지학교로 진학해야 했던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아산시내 각급 학교의 학년 평균이 초등학생은 2천911명, 중학생은 2천368명, 고등학생은 1천767명으로 상급학교가 하급학교에 비해 각각 543명과 601명씩 줄어들고 있다. 고등학생 수가 중학생 수보다 적은 것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 비진학 학생을 비롯 자의적인 외지진학 학생수를 고려하면 이해가 가나 의무교육인 중학교가 초등학교에 비해 훨씬 적다는 것은 그만큼 학습공간이 부족했다는 반증이다. 즉 2천911명의 초등학생이 졸업해 중학교에 들어가려면 그만한 자리가 필요한데 2천368명의 자리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이는 교실에 의자 몇 개 더 놓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에 문제는 심각하다. 앞에서 산출한 중학생 수치는 신정중학교의 신입생 수를 포함한 수치로 이를 감안한다면 신정중이 개교하기 전인 지난 해까지는 이 수치까지 포함해 고스란히 외지 중학교로 유출되었다는 결론 아닌가? 아산지역은 현재 어느정도까지 커나갈지 짐작하기 힘들 정도로 팽창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배방이나 탕정지역에 가보면 눈 돌리는 곳마다 하늘을 찌를 듯 아파트 등 대단위 주거용 건물들이 솟아오르고 있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 신설되고 있거나 앞으로 신설이 계획되어 있는 중학교라면 현재 인구기준의 예상학급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판단된다. 본격적으로 신도시 개발에 탄력이 붙으면 예상 유입 증가 기준의 배가 더 증가할지도 모르고 이렇게 될 경우 매년 초등학교 졸업생의 중학교 수용에 골머리를 앓게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왕 추진하는 것이라면 좀더 멀리 내다보고 신설학교의 규모를 재조정해야 할 것이며 적기 수용에 차질이 없도록 학교 신설도 신도시 개발에 탄력적으로 적용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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