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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에 휘둘리지 않고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다

동화작가 박은자가 만난 사람-이명수 국회의원

2020년 12월 29일(화) 10:45 [온양신문]

 

↑↑ <자료사진>

ⓒ 온양신문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약자들이 있다. 오랜 세월 기능직이라는 이름으로 일했던 공무원, 위험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했던 소방관, 지금도 여전히 계약직이라는 이름으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사람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노동현장에서 일하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장애를 입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장애, 가난, 채무, 또 그 밖의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는 국회의원은 아름답다.

국회의원의 주요한 책무인 입법과 정책개발, 국민 다수를 위한 일이어야 한다. 하지만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서 일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일들은 마음만 가지고는 할 수 없다. 민생 현안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민생 현장을 누벼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위험에 처해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구해낼 수 없으며 심도 있는 질의를 할 수가 없다. 물론 제대로 된 정책도 개발할 수가 없다.

발로 뛰어 다니며 많은 시간 현장에 있는 사람, 국회에 있지 않을 때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애를 쓰는 사람, 마음이 다정해서 가까이 다가가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사람, 바로 우리 아산의 이명수 국회의원이다. 이명수 의원의 손에는 항상 책이 있다. 그는 늘 공부하는 사람이다. 이명수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온양신문


“어린 시절부터 책을 보는 것을 좋아했어요. 전기가 없던 시절이어서 할머니가 켜 준 호롱불 밑에서 책을 읽었지요.”

요즘에는 주로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궁금했다. 기자의 생각을 알았을까? 이명수 의원이 묻기도 전에 이야기를 꺼낸다.

“지금도 여전히 책을 읽는 시간이 좋은데요. 요즘엔 주로 역사책을 읽습니다.”

뜻밖이다. 역사책보다는 사회복지, 혹은 원전에 관한 이야기라든가 신문을 많이 읽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이명수 의원의 생각은 다르다.

“국회에서 일할수록 나라의 정체성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커졌어요. 독도, 간도,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등에 관심이 가더군요. 특히 간도는 우리 백성들이 개간해서 옥토로 바꾼 우리의 영토입니다. 그런데 일제 때 일본이 만주철도 부설권을 얻기 위해서 청에 넘겼어요. 국제법상 2차 세계대전 중에 제 3자가 넘긴 땅은 원상회복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본과 중국이 맺은 조약, 즉 1908년에 중국과 일본이 맺은 간도협약은 무효가 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바로잡지 못하고 있어요. 간도는 우리가 되찾아야 하는 우리의 영토인데, 정부는 그 일에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식민지로 있던 36년은 우리 민족에게 고난의 역사였고 우리 조상들의 아픈 역사입니다. 강제징용으로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이 전쟁터에서, 탄광에서, 또 위안부로 죽어갔습니다. 이제 생존해 계신 분들이 얼마 되지 않아서 그 아픈 역사를 지금이 아니면 치유할 길도 없습니다. 우리 아산에도 위안부 할머니가 한 분 계셨는데 돌아가셨어요. 역사의 생존자, 역사의 증인들이 돌아가시면 이제 어떻게 되겠어요? 그냥 묻히고 마는 거지요. 이제까지 제대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것은 정부의 대처가 잘못되었고, 유감스럽게도 계속 반복되는 잘못을 범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관동대지진 사건이나 우키시마호 사건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도 관동대지진 사건은 국민들이 어느 정도 알고 있는데 우키시마호 사건은 잘 모르고 있어요. 다행이 작년에 우키시마호 사건을 다룬 영화가 나왔지만 국민들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어요. 우리 아산에도, 그러니까 신창면 가내리에 사시던 박광현 씨가 아오모리 광산에 끌려갔다가 우키시마호를 탔던 생존자인데, 배의 꼬리 부분에 탔다가 살았다고 해요. 하지만 박광현 씨는 사실이 제대로 규명되기 전에 돌아가셨어요. 그 분은 6.25전쟁에도 끌려갔다가 살아왔어요. 때를 잘못 만나 고단한 삶을 살았는데 돌아가실 때까지 아무런 보상이 없었지요. 일본이 우리 국민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탄광에서 강제노역을 시켰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우키시마호를 폭파시켜 7천 명 가까운 사람을 죽게 한 아주 끔찍한 사건, 일본이 우리 국민들에게 저지른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명백한 살인사건을 어떻게 역사에 묻히게 둘 수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해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정체성, 그리고 역사적인 문제에 많은 접근을 하고 있는 이명수 국회의원, 스스로를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에게 이력을 묻자 그의 얼굴에 옅은 웃음이 지나 간다.
“저는 아산 시민 덕분에 4선을 하고 있는 국회의원입니다만, 대학원 시절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공직의 첫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내무부 기획 부서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야근이 빈번했어요. 돌이켜 보면 국회의원과 공무원은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요. 넒은 의미에서 본다면 국회의원도 공무원이죠. 국회의원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국가의 발전이 달라질 수 있어요.”

ⓒ 온양신문


이쯤에서 질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의원님께서는 정치보다 행정가가 더 어울린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맞습니다. 행정가가 더 익숙하게 다가옵니다. 행정은 말도 필요하지만 손과 발을 움직여서 가시화되고 구체적인 성과를 이뤄냅니다. 하지만 정치는 말을 가지고 합니다. 대단히 포괄적이죠. 그래서 종종 잡히지 않는 언어를 붙들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더구나 정치는 지역사회와 뉴스에서 멀어지면 국민의 관심이 멀어지는데, 이것은 정치인에게 매우 큰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낙선해도 출마해야 한다는 심대평 지사의 강력한 권고로 정치를 시작했지만, 저에게 있어서 정치는 받아만 왔던 삶에서 사회에 되돌려주는 삶으로의 전환이었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가족의 반대가 있었고, 막막하기도 했었지요. 그래도 당선 가능성이 있었어요. 하지만 기부를 받은 5만 원이 50만 원으로 잘못 기재가 되었고, 그걸 본 사람이 선관위에 신고를 했어요. 조금만 살펴보면 어린아이도 금방 알 수 있는 일이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고 검찰에 넘겼어요. 기부자들의 명단이 있었고, 그 날 기부된 금액 합계가 44만 원이었어요. 검찰은 해프닝으로 보고 기소와 조사는 물론 불러서 확인조차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선관위가 검찰에 넘긴 순간 언론에 보도가 되었죠. 그러자 당선이 되어도 취소가 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어요. 참으로 악의적이었어요. 주변에서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라고 했지만 그러지 않았어요. 그 때 선거는 자신의 열심과 힘만으로 되지 않고 시민들의 절대적인 신임과 지지가 따라야 된다는 것을 알았지요.”

이명수 국회의원은 국민이 무엇을 불편해 하는지 예민하게 느끼는 사람이다. 다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충남도청에서 부지사로 근무하던 시절, 정부가 도와주지 않으면 고칠 수 없는 공주의 한 여학생을 보았어요. 태어나서 고등학생이 되도록 서거나 걸어본 적이 없는 여학생이었죠. 여학생을 도울 수 있는 조례를 만들고, 모금을 해서 그 여학생을 미국 LA에 있는 휴라이너병원에 보냈어요. 그 여학생이 치료를 받고 고국에 돌아올 때는 걸어서 왔는데 지금도 그 날의 감격은 잊을 수가 없어요.”

“도청에 근무할 때는 조례를 만들었지만, 국회에 들어가서는 희귀난치성질환관리 법안을 만들었어요. 그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고맙다며 울면서 전화를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참으로 감격스러웠고, 보람이 컸어요. 법안이 통과되자 난치성을 담당하는 센터가 생겼어요. 센터에서는 난치성 환자를 조사하고, 연구하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병원비를 지원하고요. 예전에는 해외에서 약을 구하는 것도 본인이 직접 해야만 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약을 구해서 보내줍니다. 정말 많은 격려를 받았던 법령이었어요.”

오직 국민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그리고 아산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이명수 국회의원, 그는 올해도 어김없이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선정하는 2020년도 국정감사 국민복리상(우수위원상)을 받았다. 자그마치 열 번씩이나 받는 상이다. 지난 20여 년 동안 270여 개의 시민단체 소속 1000여 명의 모니터 요원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국정감사 전 과정을 밀착하여 모니터링하고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국정감사 우수위원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상은 그 어느 상보다 의미가 크다. 이명수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본연의 책무이자 역할인 국정감사에 최선을 다한 결과이다. 이미 아산을 넘어서서 전 국민이 알아주고 신뢰하는 국회의원인 것이다.

이명수 국회의원의 수상 소식은 또 있다. 이명수 의원은 한국형 헬렌켈러법(시청각장애인 지원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하는 등 장애인의 복지, 고용은 물론 교육 분야 등에 입법 및 의정활동으로 장애인의 처우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그런 이명수 의원에게 ‘2020 한국장애인인권상’(국회의정 부문) 수여되었다.

우리나라에 존경받는 국회의원이 몇이나 될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존경보다 불신을 더 받고 있다. 그래서 이명수 의원의 활약은 더 눈물겹다. 그는 경찰, 소방, 하위직 공무원, 노인, 다문화 등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정책을 제안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 제안을 끊임없이 했다. 정쟁에 휘둘리지 않고 정책질의를 하면서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국회의원 이명수, 그가 있어 우리들은 정치에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 온양신문


다시 이명수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기능직을 없애고, 공무원들과 똑같이 9등급에서 시작하는 법령을 만들고, 통과되었어요. 기능직이었던 사람도 진급을 할 수 있게 되었죠. 못 배워서 평생 10등급 기능직으로만 있을 줄 알았는데 진정한 공무원이 되었다고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 때 정말 가슴이 뭉클했지요.”

이명수 국회의원이 발의하고 통과된 법령은 아주 많다. 그만큼 국민의 아픔을 아는 사람이다. 가려워서 못 견디는 부분을 아는 국회의원이다. 함께 울고. 함께 어려운 길을 가는 사람이다.

머지않아 아산에도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아산은 서해안고속도와 경부고속도로 사이에 끼여서 고속도로가 없는 긴 세월을 보냈다. 그만큼 아산 사람들은 불편했다. 이제 고속도로가 아산을 지나가고 아산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나들목이 생긴다.

아산시민은 이명수 국회의원에게 든든한 힘이고 자랑이다. 아산시민들 역시 이명수 의원이 자랑스럽다. 성실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 매사에 최선을 다하면서 약한 자의 신음에 귀를 기울이는 이명수 국회의원. 그로 인해서 아산은 어제보다 오늘 더 찬란해지고, 행복한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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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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