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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난방기구의 따뜻함이 뜨거움이 되지 않는 겨울나기

2020년 11월 27일(금) 13:24 [(주)온양신문사]

 

↑↑ ▲김성찬(아산소방서장)

ⓒ 온양신문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도 어느덧 한 달 남짓 남겨둔 11월 말,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의 두꺼워진 외투를 보면 본격적인 겨울을 체감하는 시기가 되었다.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엔 전국 소방서에서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시작으로 매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여 각종 캠페인 및 화재예방 홍보 등 다양한 화재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소방서의 예방활동은 시민들의 협조가 없으면 많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은 추워진 날씨로 인해 난방기구의 사용 빈도가 늘어나는 만큼 생활 속에서 화재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하는 시기이다.

난방기구의 따뜻함은 우리에게 있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게 해주지만,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다면 화마의 뜨거움이 우리를 집어삼킬 수 있다.

이에 우리가 겨울나기에 자주 사용하는 3대 겨울용품인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를 올바르게 사용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당부하고자 한다.

첫 번째, 제품의 KC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안전인증 KC마크는 전열기구가 전기용품 안전관련법에 의해 안전기준을 지켜 생산 유통된 제품으로 소비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인증 표시다.

두 번째, 전기장판은 접어서 보관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올려놓을 경우 열선이 끊어져 전기장판의 고장과 함께 화재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말아서 보관해야하며, 전기 장판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는게 좋다.

세 번째, 화목보일러는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고 연통 주변 벽과 천장 사이를 규정에 따라 일정한 거리를 둬야 하며,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땔감 등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않고 가연물과 보일러는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는 게 중요하다.

날씨가 추워진 겨울철 우리 모두가 화재예방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몸 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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