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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문화의 달 10월이 도래하면서 아산시 관내 곳곳에서 다양한 가을축제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마을·동리 단위 축제에서부터 거시적(擧市的)인 단위의 축제까지 10월 달력을 펼쳐놓고보면 단 하루도 그냥 지나가는 날이 없을 정도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12~14일 제1회 온양온천문화예술제를 비롯해 19~21일의 짚풀문화제 등 대표적인 축제도 일주일 간격으로 잇달아 개최된다. 이중 특히 온양온천문화예술제는 지난해까지 각기 따로 개최되던 설화예술제와 맹사성축제가 하나로 합쳐지고 여기에 처음으로 온궁행렬이 더해지며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부상하고 있다. 초기 일부 참여단체의 내홍으로 내심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막판에 구성원간 의견 조율이 이루어져 파행을 면했으니 다행한 일이라 하겠고 현재 심기일전해 축제를 준비중이며 다양한 매체와 방법으로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또한 안정적인 운영으로 전국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민속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외에도 읍·면·동별로 다양한 축제가 잇달아 개최돼 이 계절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내가 직접 참여하고’ ‘나와 관련 있는’ 축제만 골라 찾아갈 것이 아니라 이 축제, 저 축제 두루두루 참여하면서 각 축제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색과 묘미를 맘껏 즐기고 또 축제를 위해 고생한 주최자와 참여자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말자는 것이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한, 두차례 열리고 사라져간 축제가 무수하게 많다. 그 일회성 축제에 들어간 열정과 비용과 수고를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축제란 물량과 비용을 무한정 쏟아붓는다고 성공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고 내용이 주제에 얼마나 부합되나, 참여자의 열의가 어느정도인가,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축제인가 등으로 판명된다. 높아가는 푸른 가을하늘과 선선한 바람, 들마다 익어가는 과일과 곡식, 그리고 사색이 깊어가는 이 계절에 우리 모두 향토축제에 흠뻑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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