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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적 감성 자극, 체험 거리의 사람들

은행나무길 프리마켓

2017년 10월 16일(월) 07:53 [(주)온양신문사]

 

↑↑ 아산의 상징 수리 부엉이

ⓒ 온양신문

아산시의 시조는 수리부엉이다. 수리부엉이는 그 마릿수가 적은 희귀한 종으로 눈은 밤색이다. 벼랑턱, 나무구멍 등에 둥지를 트는데 보금자리는 만들지 않는다. 암컷은 3월 하순~4월 중순에 2~3개 드물게 4개의 알을 낳고 알 품는 기간은 34~36일이며 새끼는 부화한 후 35일 정도 지나서 둥지를 떠난다. 수리부엉이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졌다.

ⓒ 온양신문

은행나무길 프리마켓 가판대에 놓인 수리부엉이를 형상화 한 봉제 인형 탓이다. 마침 10월 20일 아울 페스티벌이 온양온천역에서 열리니 함께 판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산시를 상징하는 수리부엉이를 봉제 인형 하나로 자세히 알게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은 홍보 효과가 있을까.

ⓒ 온양신문

각자 자신의 자리가 정해지자 캐리어에서 물건들을 꺼내 진열하는 사람들. 드라마에서 나온 한 땀 한 땀이란 대사가 이들에게 맞는 말일 것이다.
“수공예품이 잘 팔려야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공예가란 직업을 선택했을 때 자신의 결정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수공예품이 안 팔리면 아이들은 공예가란 직업을 선택하기 불안해지겠죠.”
프리마켓에 그런 의미가 숨어 있을 줄은 몰랐다.

ⓒ 온양신문

“동생 주려고 목걸이 만들어요.”
다섯 살인 다인이가 작은 손으로 만들고 있는 점토 목걸이는 세 살 동생에게 줄 선물이다.

ⓒ 온양신문

은행나무 길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오늘 하루만 400대 이상의 자전거가 나갔다.
자전거 대여 신청서를 작성해 노란색 티켓 박스에 들어가서 입력하면 자전거를 대여 받을 수 있다. 2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대여는 유료로 운영된다.

ⓒ 온양신문

염치 방범대 신참인 전갑수씨는 1년 반 된 봉사 기간 중 작년 전국체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기쁨을 다른 말로 어떻게 표현 하느냐며 들어서는 차량을 향해 야광봉을 흔들며 뛰어 갔다.


ⓒ 온양신문

호서대 전자공학과 3학년 친구 셋의 아르바이트는 은행나무 길 축제를 홍보하는 전단지 나눠주기와 아이들 보호다. 아산시하면 가장 생각나는 게 뭐가 있느냐 질문하자 ‘온천’, ‘현충사’라고 답했다. 현충사는 가봤지만 온천은 안 해 봤다는 여학생들은 천안에 비해 교통편이 안 좋아서 젊음의 거리가 형성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축제 뒤에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차려진 밥상에 잘 먹기만 했을 뿐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하던 배우의 말처럼 자신의 맡은 역할에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건네 보자.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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