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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길의 즐거운 내일 만드는 ‘라온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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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작곡, 랩, 보컬까지 스스로 해내는 듀엣 라온하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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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5일(일) 09:09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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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라온하제 듀엣. 왼쪽이 작사 작곡 랩의 황성환 씨, 오른쪽이 보컬 임재일 씨다. | ⓒ 온양신문 | | 은행나무길에서 모처럼 싱어송라이터 듀엣을 만났다. 라온하제, 생소한 이름이다. 이미 알고 있는 듯 라온하제는 ‘즐거운 내일’이란 뜻의 순우리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자작곡들이라고 강조하며 선보이는 노래들이 범상치 않다. 여느 뮤지션 못지않은 감성과 멜로디를 지녔다. 보컬의 목소리도 미성이다. 목소리 좋다는 가수들 음색이 고루 들어있는 듯하다. 감기 걸린 목소리가 죄송하다지만 듣기 좋은 목소리인 건 확실하다.
감성 충만한 자작곡을 연신 부른 뒤 작사 작곡에 랩까지 소화해내는 멤버 황성환(26)씨가 장난스런 투정을 부렸다. “제가 노래 만들었잖아요. 근데 노래를 만들어서 같이 불러도 보컬만 떠요.” 관객들이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보컬 임재일(26)씨는 그저 미소 짓는다.
보컬이 이문세의 ‘옛사랑’을 불렀다. 노래가 흐르는 해질녘 은행나무길에 가을이 번졌다. 사랑 노래 ‘널 사랑해’를 부르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아이가 등장했다. 귀여운 몸짓에 관객들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일었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를 부를 땐 마치 장범준 같은 음색으로 분위기를 진하게 안겼다.
여자친구와 데이트 하러 자주 은행나무길에 온다는 신현욱(28)씨는 “듣기 좋다. 가을에 어울리는 팀으로 섭외를 잘한 것 같다”며 연인과 다정하게 앉아 공연을 즐겼다.
라온하제는 노래하는 사이사이에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투브를 홍보하며 ‘좋아요’를 누르면 추첨해서 문화상품권을 선사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다.
상품권 당첨은 춤을 춘 아이 가족에게 돌아갔다. 음봉면에 사는 이상빈(35)씨 강아름(33)씨 부부가 행운을 거머쥐었다.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공주시에 있는 미르섬을 가려다 마음을 바꿔먹고 이곳에 들렀다. “가을음악도 듣고 상품권도 타다니 이곳에 오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강아름 씨는 흡족함을 기꺼이 표현했다.
아무래도 이 씨 가족이 은행나무길에 들른 경험은 오래도록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이 분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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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3세 아이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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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상품권에 당첨된 이상빈 씨 강아름 씨 부부 가족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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