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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길 거리가 온통 신명나는 한마당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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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이 배우를 따라 걸으며 관람하는 ‘거리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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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5일(일) 09:05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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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 지금 은행나무길엔 곳곳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길 따라 저 끝까지 걷고 싶은데 흥미로운 공연을 놓치고 싶은 마음도 없다.
거리연극은 이런 관객들에게 만족스런 재미를 안겨준다. 배우들은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춘향전 흥부와 놀부, 별주부전, 해님달님’을 각색해 요즘 트렌드에 맞는 재미를 부여했다. 각 무대마다 10여분의 공연이라 지루하지도 않다. 배우들의 코믹하고 위트 넘치는 대사에 관객들은 웃고 또 웃는다. 아이들도 연신 깔깔댄다.
“진짜 재밌어요.” 천도초등학교에 다니는 주은서(9)양의 반응이다. 아이들도 이해하기 쉬운 전래동화로 연극해서일까. 아이들 호응이 썩 좋다. 주 양의 어머니도 “은행나무길에 행사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정말 재밌다”며 밝게 웃었다.
공연만 하는 게 아니라 관객들에게 무작위로 대사를 건넨다. 관객들은 냉큼 받는다. 흥부와 놀부를 공연할 때 흥부 역을 한 배우가 관객들에게 도와달라는 애드리브를 펼치자 한 아이가 주머니에 있던 100원짜리 동전을 배우 손에 쥐어준다. 관객들은 일시에 폭소가 터졌다. 즉석 애드리브가 섞여 무대는 더욱 신명나는 한마당이 되었다.
거리연극은 사람들이 덜 차는 한낮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쭉 몰고 다녔다. 재미가 없으면 어찌 따라다니며 볼 수 있을까. 관객들은 은행나무길 거리를 따라 걸으며 중간 중간 펼치는 5편의 무대를 끝까지 즐겼다. 즐겁게 웃으면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 은행나무길을 다 걸었다.
거리연극을 준비한 순천향대 무용연극과 4학년 김창영 대표는 “관객들을 어떻게 참여시킬까 고민하다 누구라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마당극 형식으로 만들어봤다”며 “다음엔 더 많은 퍼포먼스와 콘텐츠로 보다 풍성한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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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배방읍에서 온 이상현 씨는 배우의 소품을 들고 활짝 웃는 아들의 사진을 찍었다. 5세 아이는 기자에게도 사진 촬영을 허락했다. 행복한 표정이 얼굴에 가득한 아이 모습에서 거리연극이 대성공임을 알 수 있었다.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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