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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붉게 타오르는 저녁노을

빗방울 산란돼 유독 붉은 노을 장관 이뤄

2015년 07월 08일(수) 17:00 [온양신문]

 

ⓒ 온양신문

지난 7월 7일 저녁하늘을 붉게 물들인 노을이 1시간 가량 펼쳐져 많은 시민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저녁노을은 특히 제9호 태풍 찬홍부터 제10호 린파, 제11호 낭카 등 3개의 태풍이 거의 동시에 올라오면서 장마전선이 일시 상승해 비를 간간히 뿌리는 가운데 펼쳐져 더욱 이색적이었다.

노을은 원래 작은 먼지들이 공중에 떠 있으면서 햇빛을 산란시켜 붉은색으로 나타나게 하는 현상으로, 공기의 두께에 따라 노을빛의 색깔이 다르게 나타난다. 즉, 두꺼운 공기속으로 빛이 통과한다면 붉은 색을 띠게 되는 것이다.

특히 태양이 뜰 때나 질 때는 지구의 동, 서쪽에 비스듬하게 걸리므로, 공기를 수직으로 통과하는 게 아니라 약간 수평으로 비스듬하게 통과하므로 훨씬 더 많은 두께의 대기층을 지나게 된다. 이 때 공기중에 있는 물방울, 얼음 결정, 소금, 먼지, 자동차 배기 가스 등에 태양 빛이 부딪치며 산란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낮부터 비가 뿌리던 7일의 저녁노을은 태양빛이 먼지나 배기가스 등이 아닌 물방울의 알갱이들이 산란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유독 맑고 고왔던 이유가 된다고 볼 수 있다.

또 노을이 붉은색인 이유는 파장이 짧은 청색 계통의 빛은 공기 중에서 산란돼 잘 보이지 않지만, 파장이 긴 적색 계열의 빛은 지표까지 당도하기 때문에 태양빛이 붉어 보이는 것이다.

한편 옛말에 ‘저녁에 노을이 지면 다음날 날씨가 맑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에 한해서는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에도 낮 내내 간간히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 온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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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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