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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4대강(금강)사업에 대한 입장을 놓고 연일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4대강(금강)재검토 특별위원회’가 사실상 4대강 사업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 시민·종교단체의 대표와 전문가 등 24명으로 구성된 ‘4대강(금강)재검토특별위원회’(이하 4대강 특위)는 8월 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사업의 핵심인 보와 대규모 준설은 물론 금강살리기 사업 구간에 있는 백제문화유산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4대강 사업 중단 의사를 분명히 했다. 4대강 특위 허재영 공동위원장은 “4대강(금강)사업은 초대형 국책 사업임에도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 가능성이 있는 백제문화유산의 훼손이 심각해 다양한 문화재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공사의 계속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곰나루, 구드레나루, 왕흥사지 등 문화재 훼손과 저곡지구의 천내습지 환경영향평가 부실문제 등은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재차 강조하고, 최근 찬성의사를 밝히 치수 부분에 있어도 문제점을 들고 나왔다. 이들은 “금강 본류에 집중된 치수사업은 이번 홍수피해가 집중된 부여와 공주 등 수많은 지천의 역류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특히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절차 없이 사업이 강행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도 제시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의 하천관리가 일방적, 단기간에 졸속으로 계획, 수립되면서 지방정부는 무조건 따르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역 주민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도록 지역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민주적 방식의 하천관리가 시급히 도입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이들은 “보와 준설에 따른 공사 중단과 4대강 특위 활동에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 담당자나 관련 전문가의 참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회는 하루빨리 4대강 사업 검증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4대강 사업 가운데 꼭 필요한 사업과 불요불급한 사업을 구분해 예산심의와 의결과정에서 지역 의사를 최대해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4대강 특위는 이달 중 주민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토론회를 통해 금강 지류 7개 시·군의 요구사항을 검토하는 한편 다음말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는 등의 특위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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