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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흘고개에서 시작해 봉곡사 앞 천년의 숲까지 이어진 8.3km의 봉수산둘레길이 여름철 산길 산책으로 그만이다. 임도로 이어져 있어 밋밋하다고는 하지만 곳곳에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섞여 있어 웬만한 작은 산 등산한 운동량은 충분히 되고도 남는다. 건너편에 펼쳐지는 광덕산 능선을 색다른 각도에서 건너다 보는 즐거움, 그리고 산책로 변에 무수하게 피고지는 야생화와 원시림 숲을 바라보면 뜨거운 여름철 뙤약볕도, 무지막지한 폭염도 잊는다. 둘레길의 중간지점에는 봉수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도 확실하게 닦아져 있다. 둘리길 임도에서 봉수산 정상까지는 약 800m 거리다. 다만 급경사 구간이 있어 일부 구간에서는 밧줄을 타야 한다. 봉곡사 앞 천년의 숲은 요즘 공사 중이다. 강장리까지의 임도 개설 공사와 사방댐 신축공사, 그리고 천년의 숲 가꾸기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어 어수선하다. 설상가상으로 봉곡사까지 공사 중이어서 숲과 봉곡사 구경은 잠시 접어야 한다. 나가는 버스는 하루에 3~4차례 뿐이어서 국도39호까지 걸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유곡리 시골길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지루할 틈이 없다. | | | ▲ 각흘고개에서 출발하면 완만한 임도로 이어진다. 길가에는 요즘 달맞이꽃이 한창이다. | | | | ▲ 원시림 사이로 건너다 보이는 광덕산~서귀봉 능선 | | | | ▲ 금북정맥 봉수산 삼각점이 올려다 보이기도 한다. | | | | ▲ 다리가 아플 때는 쉬어가도 좋고, 도시락을 까먹어도 좋은 정자. | | | | ▲ 곳곳에 그늘이 지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와 여름 산책길로는 그만이다. | | | | ▲ 공사가 한참 진행중인 봉곡사 입구 천년의 숲길 | <글, 사진 임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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