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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와 공주시의 경계인 각흘고개(금계령)는 경기도 안성에서 시작해 태안군까지 이어진 ‘금북정맥’이 이어진 곳이기도 하고 배방면 구령리에서 도고면 시전리까지 이어지는 ‘아산기맥’의 중간 쉼터이기도 하다. | | | ▲ 아산시에서 공주시로 넘어가는 각흘고개(금계령) | 그런데 이곳에 세워진 해태상 아래 인사말이 잘못 새겨져 있어 오가는 이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보통 시·군의 경계에 세워진 조형물의 인사말은 나가는 쪽에서 보았을 때 ‘안녕히 가세요’ 혹은 ‘또 오세요’라고 말이 일반적이고 반대로 들어오면서 볼 때는 ‘어서오십시오’나 ‘방문을 환영합니다’가 맞는다. | | | ▲ 공주시 쪽에서 바라본 해태상 하단.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안녕히 가시라고 내쫓고(?) 있다. | 그러나 이곳에 세워진 인사말은 엉뚱하게도 나갈 때 ‘어서 오십시오’(WELCOME)이고 들어올 때는 ‘안녕히 가십시오’(GOOD BYE)이다. 밑에 ‘아산시’ 지명만 없다면 마치 공주시가 세워놓은 조형물 같다. | | | ▲ 아산시 쪽에서 바라본 모습. 공주시의 환영 입간판과 함께 "어서 오십시오" 라고 하고 있다. | 들어오는 사람들에게는 되돌아 가라고 내쫓고, 나가는 사람에게는 어서 가라고 등 떠미는 것 같다는 것이 이곳을 횡단하는 등산객들의 조롱 아닌 조롱이다. | | | ▲ 밑에 '아산시' 글귀만 없다면 영락없는 공주시 조형물이다. 해태상 얼굴도 밖을 향해 있어야 맞는다. | 시·군 경계에 세워놓은 조형물이라면 해당 지역의 얼굴 격인 셈으로 첫인상을 받는 곳인데 이렇게 엉성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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