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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따로’ 아산시의회 갈등 언제까지?

아산시민연대, “상식 밖의 행태 당장 멈춰라” 성명서

2019년 11월 13일(수) 17:15 [온양신문]

 

아산시민연대(공동대표 장명진·박민우)는 지난 10월 25일과 29일 정당별로 공무 국외 연수를 또난 것을 두고 대개 같은 상임위나 같은 목적을 가진 의원들은 국외 연수를 함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면서 정당간 갈등에 대해 우려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소속의 아산시의원들은 10월 25일 독일과 영국으로 6박 8일 동안 다녀왔으며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의우너들은 10월 29일 7박9일 동안 헝가리와 오스트리아로 연수를 다녀왔다.

‘따로 따로 다녀온 아산시 의회 공무 국외 연수 - 아산시 의회는 시민들에게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야’ 제하의 이 성명서에서 아산시민연대는 “아산시의회의 공무 국외연수는 아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해외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아산시의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다녀올 수 있다. 하지만 자당 의원들끼리 다녀온 해외연수는 아산시 뿐만 아니라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아산시민연대는 “시의회의 하반기 의정연수 역시 정당별로 따로 진행했다. 의정연수는 시의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전체 시의원이 참여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의원들만 참여했고 한국당 의원들은 7월말 제주도로 지방의회 세미나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아산시민연대는 시의회가 이렇게 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지난 7월초 의원들간의 고소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민주당 홍성표 의원은 자신을 충견(忠犬)에 비유한 한국당 시의원 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한국당 의원들 역시 같은 건으로 홍 의원을 고소한 바 있다. 이 때부터 두 정당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태이다.

아산시민연대는 “시의원은 시민의 직접 투표에 의해 당선됐다. 의정활동은 시민을 위해 아산시의 발전을 위해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아산시의회의 작태를 보면 당의 당리당략을 위해 움직이는 것 같은 불쾌감을 준다”면서 “따로 다녀온 공무 국외연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앞서 말했듯 같은 일을 하는 상임위별로나 같은 목적을 위해 다녀온 국외 연수만이 의미가 있다. 정책 역시 상임위별로 발굴해 실시하는 것이지 정당별로 발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산시민연대는 “이런 상황은 비단 공무 국외연수 뿐만이 아닐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앞으로 의정활동 역시 정당간 발목잡기로 정작 처리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런 모습을 중앙정치에서 많이 보아 왔다. 그 결과 많은 시민에게 정치 혐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것은 기초의회 정당공천을 배제하자는 움직임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아산시민연대는 “일부에서는 이런 아산시 의회의 갈등이 2020년 총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그렇다면 이는 아산시민의 불행일 것”이라면서 “아산시의회는 상식밖에 일을 당장 멈추어야 한다. 더 이상 시민을 실망 시키지 말고 협치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의회 권력은 시민들에 의해 주어진 것이며 의회 모든 활동은 시민들의 세금이 투입된다는 것을 뼈속 깊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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